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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1129 총목자연합수련회, 회복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조회수 : 800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11-27

2006년 3월 5일 울산시민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한 날입니다. 어느새 15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아래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달려와 수고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모이려고 해도 모일 수 없고, 모여도 마스크를 쓰며 불안한 모습으로 모이다 보니 목장의 영적 생동감을 유지할 수 없고, 또한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15년을 생각하면 위기가 있을 때마다 시민교회는 위기를 위기로만 보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할 수 있는 은혜의 기회로 여기며 더욱 기도하고 모이기에 힘쓰고, 함께 마음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왔습니다.

12월5일(토)에 있을 총목자연합수련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줄 압니다. “이런 팬데믹 상황 중에 굳이 모여서 수련회를 해야 하느냐?”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때에 영적인 기회를 포착하고 영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신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코로나 상황 중에도 은혜의 연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목회자 컨퍼런스에 교역자들과 함께 참석을 했는데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서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비대면으로 수련회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면 때와는 또 다른 깊이의 감동과 은혜를 받고 왔었습니다.

물론 코로나는 절대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보다 철저하게 방역 준비를 할 것이고, 참석자들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방역수칙과 안내에 잘 따라주시길 부탁드릴 것입니다.

당일에 교회 입장하실 때에는 개인당 KF94 마스크를 1개씩 드릴 예정입니다. 발열 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및 각 층마다 손쉬운 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언제든지 자체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본당 3층에서는 거리 두기(1m)를 유지한 채 영상으로 수련회가 진행이 됩니다.

이번 수련회의 목적은 목자부부의 영적 재충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적 동지들의 얼굴들을 먼 발치에서라도 서로 확인하면서 그동안의 사역이 고군분투가 아니라 동심동덕(同心同德. 서로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이해 여럿이 마음을 합쳐 힘씀)의 사역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시대의 목장사역에 대한 실제적인 지혜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사로는 최영기목사님(전체강의), 이경준목사님(특강)이 수고해 주시고 이 외에도 다양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목자부부의 준비만 남았습니다. 기도할 때에 기대감이 생기고, 기대감이 있을 때 기도에 힘이 더해집니다. 남은 한 주간 기대감을 가지고 기도로 준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장식구들 역시 한 주간 이를 위해 기도로 동참해 주십시오.

목자/목녀/목부가 힘을 얻으면 목장이 살아나고, 목장이 살아날 때 연합교회인 시민교회가 생명감이 넘치게 됩니다. 이번 총목자연합수련회가 목자/목녀/목부뿐만 아니라 목장식구 전체를 힘을 얻는 회복의 시작이 될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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