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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창윤목자님, 장미혜목녀님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727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4-02-21 |
안녕하세요!
정인배 목장에서 분가하는 김창윤 목장의 목녀 장미혜입니다.
목장분가를 앞두고 다른 것은 잘 못해도 섬기는 것은 잘 해보겠다고 결심한 남편의 마음을 대신하기 위해 목녀인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시민교회에 등록한지는 10년 정도 되었으나, 그 당시에 저의 신앙생활은 주일예배가 전부였습니다.
구역예배에서 가정교회로 전환되면서 목장에 소속되어 목자, 목녀님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았고, 우리도 같이 하면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하였지만, 남편은 손사래를 치며 낮선 사람들과 같이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다는 듯 거부하였습니다.
평소 교회를 싫어하거나 믿음에 거부감을 가진 남편은 아니었지만 구속받는 다는 생각에 교회 가는 것을 힘들어 했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 믿는 것으로 생각했던 저도 그러한 남편의 생각을 인정하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생활의 모든 것은 내가 노력하고 올바른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는구나 하는 것과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구나 하는 마음에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남편을 빨리 구원하여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이상하게 남편과의 관계는 더 소원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와 목장을 데리고 가야겠다는 욕심이 앞설수록 더 어려워지고 힘들게만 느꼈었는데 우연히 목장에 참여하는 기회에 서로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고 편안함을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목장도 교회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었습니다.
목장이 자라면서 분가하게 되고 정들었던 식구들과 헤어지는 것에 서운한 감정이 없지 않았으나, 목장분가는 믿음의 성장을 확인하는 기쁨과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그 무렵 목자님 가정이 다른 지방으로 이사하게 되어 목장에 참여하지 않은 채 지내오다가, 점차 교회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고, 급기야 다른 교회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목장참여 없이는 시민교회에 다닐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몰려왔고, 목장을 찾다가 정인배 목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님은 저희와 비슷한 이유로 목장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장을 하나 더 맡아 하시는 결정을 하셨습니다.
하나는 목요목장, 저희들은 금요목장, 어찌보면 목녀님의 등살에 못 이겨 하시는 듯한 목자님 모습과, 몸을 돌보지 않고 식구들을 섬기려는 목녀님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런 마음이, 다른 한편으로는 감사의 마음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주한주 변화되시는 목자님을 대하면서 감동이 되었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이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하시면서 세상이 주는 기쁨보다 목장식구들을 더 사랑하시고 목장식구의 어려움 앞에 늘 기도하시며, 삶을 나눌 때 언제나 지혜로움으로 답해 주시는 목자님을 바라보면서, 정말 성령님이 함께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가을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면서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기쁨이 어떤 것인가를 좀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길을 선택하고,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삶의 위기와 결단의 순간에도 절대적인 신뢰속에서
하나님의 뜻만을 선택하여 나아가는 이유는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목자로 세우기에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때에 따라 계획하시고,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순종하겠노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가정교회는 개척교회이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부족한데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부담감과 ‘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약속을 따라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배운 대로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나의 주장과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인정해 주면서 환난과 역경이 찾아 올 때 하나님을 내편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편에 서겠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과 물질과, 재능으로 섬기겠습니다.
정인배 목자님
서미경 목녀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섬기시는 본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나의 가장 작은 신음에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죽음으로 표시하신 하나님의 그 말할 수 없는 사랑에 매여 기도하며 섬기는 사람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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