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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정운목자님, 박창숙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641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4-02-21






작년 12월 29일 김진석 목장에서 분가한 이정운 목자, 박창숙 목녀입니다. 목자님 간증을 나눕니다.



모친의 건강이 위독하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미신과 여러 가지 종교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며 이것이 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잠시 현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저희가정을 평안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내를 만나고 처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로 생각되어 졌으며 나름의 변화에 자부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체험적인 믿음이 아니었으므로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형식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다급한 기도의 제목이 생길 때는 나름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또 이러한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기도 하였지만 생활의 안정을 찾을 때는 그러한 체험이 잊혀져 갔으며 시간이 흐르고 선배신앙인의 인간적인 행동을 보면서 저의 신앙에 대한 의심까지하고 있은 저를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연수는 17년이 흘렀으며 세상과 교회의 절묘한 줄타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저희가 울산을 떠났다가 다시 울산에 왔을 때 시민교회는 목장체제로 변해있었으며, 가족의 생활을 목장에서 나누는 가정교회가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정을 반갑게 받아주는 목장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찬양대 김상덕집사님의 추천으로 김진석장로님, 전선영권사님 목장을 참석하게 되었으며, 사십대의 나이에 목장에서 막내로 목장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장로님과 권사님의 무조건적인 칭찬과 정성이 가득한 식사대접으로 마음에 편안함과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으며, 한 주일동안 가장 기다려지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이 부담스러움이 아니라 평안함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목자목녀님께서 보여주시고 모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전 같으면 이러한 이야기가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말 같아서 잘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마음에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뜨거운 체험을 하여 불같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내는 아름답고 화평한 가운데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을 하라고 권면 하였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절박한 상황을 경험하지 않고 목자를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러한 기도를 빼먹지 않는 아내의 기도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20년지기 친구 정운아 너는 성경이 믿어지냐, 나는 도무지 성경을 읽으면 이해가 안되는 것 때문에 죽겠다. 교육을 하시는 목사님께 여쭈어도 마음에 드는 시원한 대답이 없는데 친구로써 솔직히 말해 봐라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받은 질문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도 성경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하지만, 예전에 센터에 감사 문제로 보건가족부에서 환수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울산 구청에서는 중앙에서 결정되어 내려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말만 하였고, 나는 인간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막아보려 했지만 되지 않았어, 의지할 것이라고는 하나님밖에 없었고, 하나님 도와주세요 앞으로 이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대한다고 기도했고 이의신청을 위해 보건 복지부를 가려고 아침 일찍 KTX를 타려고 가는 중에, 마침 책임자와 통화가 되었고 보건복지부 책임자가 전후사정을 듣고 울산담당자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했고, 중앙에서 결정된 일이라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하던 울산담당자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소명자료를 보내라는 말과 함께 모든 일이 해결되었어, 나는 이것이 하나님이 하신일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성경도 믿으려고 한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친구는 저의 모든 행실을 잘 아는 상황에서 저의 작은 체험을 듣고 자기도 풀리지 않는 하나님과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감사, 했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목자로 신청한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믿습니다. 저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있으며 이러한 모든 일들은 저희에게 가장 좋은일이 되는 범사라고 늘 말씀하시는 전선영목녀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이 부담이 아니라 평안함을 누리는 그러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합니다.

준비가 되면 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목자를 지금 지원한 것은 제가 준비가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준비가 될 때를 기다려도 준비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준비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자를 할 때 하나님은 저를 목자 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자를 신청한 인간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양육입니다. 주면에서 목자를 하면 자녀가 잘되는 것을 보아 와서 신청한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앞으로 저와 저의 아내는 목장을 섬기는 일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가정과 사업장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 하려 합니다. 저는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길 좋아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게으르고, 겁많은 사람입니다. 이사야 4110절 말씀처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만 믿고 의지하며 가고자 합니다.

오늘 참으로 부족한 저를 목자로 세워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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