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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신대섭 목자님, 박수정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69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4-02-21











 




 


 


 


 신대섭 목자, 박수정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양진석 목장에서 분가하였습니다(2014년 2월 9일 주일)

 

 저희 집안은 한마디로 크리스천 집안입니다. 일가친척 거의 모든 식구가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저도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 나이때 부터 어머니의 손에 이끌리어 교회에 다녔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교인이 100명도 안되는 작은 곳이었지만 일요일에 교회를 가면 친구들도 만나고 간식도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배우기도 하였지만 그때 당시 제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을 지내다 보니 교회에 나가는 것은 그냥 습관이 되어 버렸고 신앙은 전혀 자라지 못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빠뜨리게 되는 일이 점점 잦아지게 되었고 고등학생 무렵 부터는 학업을 핑계로 더 이상 교회를 잘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긴 시간동안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가 믿음을 떠나서 살고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저를 다시 주님께 인도하려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럴 때 마다 마음속으로 내가 믿음없이 계속 살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이제 제대로 믿음생활을 하리라고 결단을 한 저는 가까운 지인의 인도를 받아서 집근처에 있는 큰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모임이라는 그룹모임도 참석하였고 삶 공부도 하였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여 뜨겁게 기도하며 주님의 임재하심도 느끼고 금요철야 기도회에 참석도 하면서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울산으로 취업이 되어서 고향인 부산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를 오가며 예배에 참석하다 보니 예배와 기도회 참석이 소홀해졌고 덩달아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제 시민 교회로 오게된 사연을 잠깐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울산으로 취업하여 평범하게 직장생황을 하던 저에게 가장 큰 숙제중 하나는 바로 배우자를 찾는 일 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는 믿는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금에야 밝히는 것이지만 참 많은 자매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스터리하게 매번 만남은 길게 이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번번히 차이게 되었는데 그때 마음의 상처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와이프를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교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와이프는 전혀 믿음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한사람을 전도하고 그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힘든 일인것임을 잘 알기에 저는 마음 한편으로 하나님을 마음 속으로 원망했습니다. 하나님! 믿음이 있는 배우자를 찾겠다는데 왜 이리 안도와 주십니까? 제가 만난 자매들은 다들 믿음이 좋은데 왜 믿지도 않는 사람과 이렇게 만나게 하십니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당장 급한것은 와이프를 교회에 데리고 오는것 이었습니다. 당시 다운동이 집이었던 와이프의 편의를 위해서 집주위 교회를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일요일 가장 집에서 가까운 시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편안한 분위기와 목사님 설교를 듣고난 이후 여기구나 싶었습니다.
와이프는 처음에는 예상했던 대로 힘들어 하였지만 목장식구들의 따뜻한 관심과 삶 공부를 통하여서 마음의 문을 열어나갔고 예수님을 영접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기도와 말씀에 열심히 힘쓰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적과 같은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저를 이곳에서 정착하게 하신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 하신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이렇게 서기전 목장을 분가하는 시점이 왔을때 목자로 섬기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고민을 하면 할수록 목자로 섬기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들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일이 바쁘고 와이프가 곧 출산을 하게되고 성격이 소심해서 사람들은 잘 챙길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난 아직 준비되지 않았어라며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킬수 있는 핑계들이 끝없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이 더 있으면 지금의 상황들이 나아질까 라고 생각했을때 절대 그럴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한번 1년 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는 일이 더 바쁘고 육아까지 더해질텐데 지금보다 결단하기 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에게 목녀로써 섬기는 것에 대해서 물어 보았을때 와이프는 별 고민도 않하듯이 앞으로 좀 힘들어 지긴 하겠지만 우리가 목자 목녀로 섬기면 더 큰 복이 있을거 같아요 라는 말에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태복음20장:9-16) 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항상 기도할 때는 제 삶이 주님께 좀더 나아가기를 원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정작 주님이 기뻐하실 자리에는 매번 한발작 뒤로 물러나면서 전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좀더 준비하고 다음에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얼마나 모순적인 것인지 알지도 못한 채 너무 긴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세상의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욕심도 많고 말주변도 별로 없고 남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는 것은 더더욱 못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이 자리에 서보고자 합니다. 섬김을 통하여서 좀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변화되어 가는 삶의 모습을 기대하며 또 보람과 즐거움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제 작은 걸음을 내딪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헌신적인 모습으로 목원들을 걱정해주시고 섬겨주신 양진석 목자님, 이선희 목녀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기쁜일에 함께 축하해주고 힘든일이 있을때는 가족처럼 위로와 기도를 아끼지 않은 목장식구들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제 속마음을 들여다 보신는것 같이 좋은 말씀으로 인도 해주시는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사람이 빠진것 같습니다. 곁에서 항상 저를 격려해주고 힘을 주는 곧 출산을 앞둔 와이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삶의 모든 것을 이끌어주시고 여기에 설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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