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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예닮키즈 첫 Q.T캠프 | 조회수 : 534 |
작성자 : 이현정 | 작성일 : 2014-01-29 |
예닮 키즈와 함께한지 4년이 다되어 갑니다. 매 년 진행 되는 여름, 겨울 성경학교에서 여러 주제들을 다루워 왔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었습니다. 찬양팀을 맡고 있는 저에게는 성경학교 시즌마다 주제에 적합한 찬양을 준비하는것이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올 해 찬양팀을 내려놓고 처음으로 교사가 되어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되었습니다. 이 어린 친구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 주어야 할까... 찬양 사역만 해왔던 저에게는 O.T캠프라는 타이틀이 더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찾아가는일..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전달해줄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혼자 고민하고 있을 때 강도사님께서 교사회의 시간에 정말 잘 만들어진 텍스트를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큐티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교사의 발문들과 방법들이 상세히 있었고 강도사님이 해주신 디테일한 설명으로 아~ 이거구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 주간 캠프를 위해 기도하며 강도사님이 주신 텍스트로 열심히 연습 한 후 큐티 캠프에 갔습니다. 마음 먹은데로 되지 않는 것이 아이들이라고 학교에서 제가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이 여기서도 똑같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뛰고, 날아다니고, 소리지르고... 그 난리 통에도 다친 아이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고.. ^ ^ 무사히 반별 모임이 진행 되길 간절히 바라며 반별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좁은 공간을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 큐티를 하는 친구"
6명의 친구들이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 그럼 큐티를 어떻게 하는지 말해 볼까?"
"문제를 읽고 답을써요."
"문제를 풀어요."
아이들의 답에 충격이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큐티교제를 교회에서 하는 문제집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성경말씀이 마치 국어 문제집에 나와있는 지문의 한 부분인양 아이들은 말씀을 지문처럼 읽고 문제에 답하기에 급급한 큐티를 하고 있었던것이지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것은 아무도 아이들에게 큐티는 문제집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큐티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큐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찬양팀 아이들에게 한 주간 큐티를 한 횟수만 물어봤었지 큐티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큐티 말씀을 가지고 한 주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물어본바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큐티를 점검한다는건 큐티를 했느냐 안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아니라 아이가 어떤방법으로 큐티를 하고, 큐티속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 또 어떤 결심을 했는지를 물어보고 함께 생각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번 큐티 캠프는 아이들에게는 한 번도 배우지 못 한 큐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저에게는 큐티 점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모 책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잘못된 아이는 없다. 잘못된 어른만 있을 뿐이다.'
아이들에게 잘 못된 신앙의 방법을 습관화 시키는 선생님이 되지 말아야 겠다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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