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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민교회 사역을 내려 놓고 내와동산 원목으로 있으려 합니다 | 조회수 : 1251 |
작성자 : 김현수목사 | 작성일 : 2014-01-18 |
5년의 세월이 눈깜작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제 생애에 전쟁중에 피난처에 있듯 가장 부요한 시간을 울산 시민교회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이곳 시민교회에 올 때 주셨던 하나님의 비젼을 통해 개인적인 훈련의 기간이 끝났음을 알고
남은 생애 은퇴전까지 주님과 한국교회를 위한 헌신할 수 있는 사역을 계획하며 지금까지 제가 받은 은혜의 말씀들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울산 시민교회의 사역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울산 시민교회와 이종관 담임목사님의 호의와 배려를 통하여 사택을 얻을 수 있었고 선교회 사무실을 마련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역을 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의 목적이 아니라 지금까지 지난 시간 배운 것들을 총정리하며 하나님께서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 지를 듣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부족하지만 내와동산 원목으로 일을 하면서 울산 시민교회와 협동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교회 사역만 내려 놓은 것이지 내와동산 원목으로서 울산 시민교회의 사역의 한 부분을 함께 감당해 나가는 동역의 영광을 허락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 어떤 분들은 제가 교회를 개척하지 않는가 생각하시고 저희 선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 일괄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교회 목회의 은사나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은 지나간 세월로 충분히 증명이 끝났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를 섬기되 교회사역을 통해서가 아니라 저에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선교회로서 교회 옆에서 일하는 사역자로 남을 것입니다.
혹 선교회 사역을 위해 울산 시민교회 교인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이해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릅니다만 처음 부터 시민교회 교인들을 참여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선교회를 준비하는 과정중에 4분정도가 선교회 일에 참여하게 되어 울산 시민교회 이종관 담임목사님의 허락 아래 선교회 사역을 돕기위하여 참여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저는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일이나 개 교회를 세우려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만일 주일 예배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울산 시민교회 안에 있는 것이 더 많은 분들과 말씀으로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 사역을 위하여 개척의 길을 나선 것이 아니며 주일 예배가 목적이 아니어서 선교회 사역자들만 몇명 주일에만 예배를 드릴 뿐 그외 다른 수요일이나,
금요일이나 새벽기도나 정기적인 다른 예배 시간이나 성도의 교제 시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울산 시민교회 성도님들이 선교회 사역에 참여하실 일들도 없습니다.
그동안의 후원과 관심과 격려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이 모든 사역이 준비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은혜의 복음을 바르게 전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 없이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저의 생의 남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이종관 목사님과 동역자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울산 시민교회 성도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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