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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로운 삶 공부를 마치며... | 조회수 : 1016 |
작성자 : 윤정향 | 작성일 : 2013-05-19 |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철규 목장에 윤정향입니다. 저는 글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제가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받은 은혜를 같이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첫 수업 시간에 생기는 한 가지 부담이 있는데 그것은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말하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다른 분들은 나름의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계신데 저는 사실 특별한 목적이나 동기가 있다기 보다는 내가 해야 하는 양육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습니다. 그저 생명의 삶의 다음 단계로 새로운 삶을 수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니 생명의 삶을 들을 때와는 다른 생각과 감정들을 심어주셨습니다. 매일 매일 교재를 보며 공부를 하다보니 제 삶 속에 간섭하시는 손길이 느껴지고 제가 잘못 생각했던 것들과 저 역시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운 삶을 통해 깨달은 것은 제가 전도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도는 전도의 은사가 있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전도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피하고 싶었고 모른 척하고 싶은 부분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일이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교재에 나오는 영적 전쟁도 체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신앙 생활이 영적인 전쟁이라고 말씀하셔도 제가 삶 속에서 경험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면서 영적 전쟁을 체험했던 것 같습니다. 삶 공부 기간 중에 저의 두 아이들이 많이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큰 아이가 편도선염이 와서 고열이 나더니 장염까지 와서 유치원을 일주일이나 결석하고 링거까지 맞았습니다. 큰 아이가 겨우 나아갈 무렵 작은 아이도 큰 아이에게 옮은 것인지 구토를 하며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먹은 것은 다 토해내니 아이가 탈진할까 두려워 링거까지 맞았습니다. 작은 아이가 아픈지 3일이 지나도 낫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아는 집사님께서 영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대적 기도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마침 아이가 걱정되어 잠시 집에 들른 남편이 있어서 남편에게 대적 기도를 해달라고 했더니 남편도 대적 기도를 해본 적이 없어서 망설이다 그냥 기도만 해주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남편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대적 기도를 해보라는 집사님의 말씀은 귀에 맴돌고 아이는 여전히 너무 힘들어하고 마음이 다급해진 저는 저도 모르게 아이의 배에 손을 얹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3일 내내 구토를 하던 아이가 구토를 멈추고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제가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능치 못하실 일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영적으로 제가 어떻게 깨어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믿는 자의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저 또한 세상의 가치관에 젖어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깨어 있기 위해 말씀 읽기와 기도 시간 특별히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공부를 통해 매일 말씀보기와 기도하기에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전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저 또한 주님을 전하는데 힘쓰는 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삶 공부를 하면서 또 깨달은 것 한 가지는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인 목장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교재를 통해 영적인 전쟁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목장 식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께 하는 전쟁이라는 것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힘든 싸움이 아니라 함께여서 즐거운 싸움이 된다는 걸 말입니다. 저도 목장의 한 일원으로 성실하게 제 역할을 잘 감당하며 다른 식구들을 세워주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3주동안 열심으로 좋은 강의를 해주신 윤치원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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