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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다음 세대와 전진하는 교회! 조회수 : 958
  작성자 : 김상국목사 작성일 : 2013-05-07

세대통합예배는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유전되고, 부모에게는 자녀들이 경험하는 신앙교육의 현장을 볼수 있는 기회이기에 교회가 맞이하는 축제의 현장과도 같았습니다. 

이 시대는 청소년들이 성적인 위험한 함정에 빠지기 쉬기 때문에, 자녀들이 자석에 이끌리듯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도록 가정과 교회의 가르침이 더욱 견고해 져야 합니다. 

성적인 순결은 자녀가 어렸을 때 가정과 교회를 통해 그 기초가 놓여집니다. 세대통합예배를 통해 청소년들은 성적 부도덕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약속을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부모는 이런 자녀의 약속이 지켜지도록 훈련의 책임을 가지고, 자녀들의 인생을 주님께 의탁하는 축복의 기도를 드림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한 믿음과 한 성령안에서 온전해 지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약속이 약해지지 않기 위해 매일 아침 부모는 자녀를 위해 축복기도하고, 자녀는 순결한 삶을 살기 위한 약속을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의 신앙고백으로 유아세례를 받고, 입교문답을 했던 50명의 청소년들을 보면, 감동이 됩니다. 저는 청소년 부서에서 교육하면서 현재는 부족해 보여도 희망을 품고 기도할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그 학생들 뒤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기도와 훈계로 양육했던 청소년들이, 교육부서를 통해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배우고, 자신의 비전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들을 보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들의 양육과 교회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 입교문답을 하며 어엿한 성도로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봅니다. 

몇일전 어느 가정에서 "엄마, 나 몇일 후면 입교문답을 하고나면 교인으로서 온전한 모습이 됩니다. 이제 저는 딸이 아니라 자매님이 되니 저를 더 귀하게 여겨주세요"라고 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이 그 학생의 어머니는 웃겨서 배를 잡았다고 합니다. 


세례식을 베풀기 전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예배시작 1분전까지도 인원을 점검해야 했습니다. 

토요일 밤늦게 받은 전화, "흑흑. 목사님 세례받는 것을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부모님은 불교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데, 제가 교회가는 것을 눈치채시더니 이제 세례받는 것을 아시고, 내일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제 방을 뒤져서 성경책과 큐티책, 전화기 등을 다 빼어가시고는 외출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울면서 전화하는 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며, 영적전쟁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작년 말쯤 교회에 출석하고,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기 까지 하나님께서 이 학생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눈으로 봤기 때문에 충격은 컸습니다. 상실감이 몰려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올지 모르는 이 학생을 기다리느라 예배시작전까지 명단을 두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비단 이 학생뿐만 아닙니다. 세례를 받은 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반대하는 가정에서, 심지어 불교와 무속 신앙 등에 귀의한 부모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영접한 아이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 자리에 앉은 모습을 보며 감동이 되어 눈물이 그냥 나왔습니다. 

특히, 43명에 속한 친구들중 몇명은 올해 친구를 따라 전도되고, 1기 청소년예수영접 모임에서 영접하고 구원을 확신한 친구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표현을 빌리자면, 내 손때가 묻은 청소년들입니다. 그러기에 더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세례받은 43명 중 다수는 부모가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이 학생들을 교회교적에 올리며 세례에 관한 항목을 추가하면서도 눈물이 흐릅니다. 

입교문답을 한 친구들은 등록된 부모님 이름 아래 추가하면 되지만, 세례받은 이 학생들은 자신이 신앙의 호주가 되어 이제 믿음의 가정을 이룰것을 생각하니 기도가 그냥 나왔습니다. 


세대통합예배를 마치며 나오니 한 학생이 눈가에 눈물 범벅을 하고 찾아왔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설교를 듣고 감동이 밀려왔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며 다가왔습니다. 

얼마전 이 친구도 외출금지 당하고 교회에 나올수 없는 상황에 있었지만, 이번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 때문에 친척들로부터 학교 자퇴와 집에서 쫓겨나게 될것이란 협박(?)을 받았을 때, 울면서 전화하는 이 학생을 보며 '걱정하지 말라고, 염려하지 말고, 울지도 말라.'고 응원했던 목사의 말이 이제 이해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믿음을 버리면 안된다. 쫓겨나면 우리집에서 살면되고, 학교 안보내 주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을 때, 그 사랑이 감사하지만, 자신이 그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의아해 했는데, 오늘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그 말이 이해되고 너무 감동이 된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이 학생에게 큰 위로와 다음세대를 책임질 리더자로 설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세대통합예배는 이렇게 다음세대와 함께 전진하는 시민교회가 되어 더 높은 하늘의 것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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