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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김세열 목자, 이지예 목녀를 소개합니다 조회수 : 1067
  작성자 : 윤치원목사 작성일 : 2012-06-14




 

구기성 목장에서 분가한 김세열 목자, 이지예 목녀입니다

 

6월 10일 주일 2부 예배 시간에 목자 간증한 내용입니다.

 

 

 저는 작년 말에 구기성목장님을 통해 저희 가정이 예비목자로 올해부터 분가하여야 하

는 방향을 받았을 때, 며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선 저가 많이 부족하고 바쁘다는

상황이며 공장 셋업으로 정신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이며 열정적인

목자님의 방향에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다른 목원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부족하지만 최

선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매 주일 생명의 삶을 목사님께 들으며, 신앙이 지식이

아니라 일상 직장, 가정, 교회 저의 모든 삶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행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8~9년 동안 울산시민교회를 다니기만 다녔습

니다. 그러나, 올해 저가 하나님 앞에서 지난 은혜를 새기며 다시 한 번 결단하는 계기

가 되었습니다. 현 저의 약한 신앙생활에서 시민교회 신앙의 선배 목자님들을 삶을 배

우며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죄인이 믿음이 없고 주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반문하며 죄인의 인생에 임한 주님의 은혜를 새기며 가정

교회를 통해 개척정신을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 속에 매 주일 각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거문도라는 섬에서 2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금빛 바다 물결

을 바라보며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런 중에 익사한 꼬마 아이의 시체를 본 이후로

죽음 권세가 주는 두려움과 무기력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교회 분들하고 금

요일 집에서 저녁 구역예배를 드리는 아주 밝은 모습에 뭔지 모를 희망과 위로가 되었

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죽음이 주는 공포는 바닷가 근처에 귀신의 형상도 보게 되고

밤에는 가위누리고 식은땀을 알게 모르게 많이 흘렸습니다. 또한, 조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평생 같이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할머

니는 “잊지 말고 꼭 성묘오너라”는 말을 할 때마다 왠지 모를 우울감과 허망함에 우물가

에 앉아 울기를 잘 하였습니다. 이산가족 방송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헤어져 살게 되었

는가? 왜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되었는가? 숱한 죽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

가? 여러 가지 의문들이 머리에 가득 찼습니다. 고1,고2때 친한 반 친구의 백혈병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 등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저의 어깨를 짓누르고 팔다리에

힘을 빼내었습니다. 팔팔한 10대인데도 힘이 없었습니다. 고 3 겨울방학때, 저는 앙상

한 몰골만 남은 할아버지 부축하면서 묘자리가 있는 산에 올라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는 섬에서 216여의 묘자리를 직접 만들어 주신분이셨지만 당신이 직접 묻힐 묘자리에

앉아 먼 바다를 바라보시며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었습니다. 이때, 저도 할아버지와 같

이 이 자리에 묻히고 싶었습니다. 죽음이 죽는 고통은 저에게 있어 산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인생이 저의 삶이 되었습니다. 91년 울

산대학교에 입학하였고, 그해 4월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숨찬 목소리 이었습니

다. 저는 깊은 허무감과 두려움으로 홀로 하숙집 방에 앉아 소주를 대병으로 마시며 하

염없이 며칠을 눈물로 살았습니다. 참으로 사람이 죽어서 없어진다니 삶의 의욕이 생겨

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죽음권세에 눌려 무기력하게 있는 저에게 선한목자 박기보 목

자님이 심방오셨습니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저를 무기력하게 드러누워서 지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

에 놀랐습니다. 더 놀라는 것은 성경책에 예수님은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않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잠을 자고 있다고 표현한 것에 놀랐습니다. 이후 성경말씀을 배우

며 예수님의 저를 향한 사랑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의 모든 문제를 십자가에 달

리신 빛 되신 예수님께 들고 나갔을 때, 예수님께서는 정죄하지 않으시고 있는 모습그

대로 영접해 주시고 죄의 짐을 벗기셨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께서는 저의 내면의 어두

운 두려움, 무기력, 허무, 절망을 몰아내셨습니다. 그리고 곪아 터진 내면의 상처들을

싸매어 주셨습니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을 평생 요절 말씀으로 주시고 힘있게 살게 해 주셨습니다. 저 스스로는

흐느적거리며 살 수 밖에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저의 빛이 되실 때, 새로운 삶이 되었습

니다.

 

 대학시절 선교단체 생활을 하면서 이 예수님을 전거하면서 기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2004년 결혼을 하면서 시민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싱글을 벗어나 직장문제 사

회생활은 또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교회에 주일예배만 드렸습니다. 한주 열심히 살았다

고 하지만 지치기 일쑤였습니다. 목사님의 주일말씀은 정곡을 찔러지만, 속마음은 전세

계 시민총생산량 3등인 울산에서 생계를 위해 살려면 품질납기 납기 품질을 외치며 얼

마나 열심히 살아야되는지 하면서 예배 드리기에도 버거웠습니다.

 

 저는 빨리 인간적으로 성공하고 해결해보자 세상 술모임에 자주 참석하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세상가치관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구기성목자님 가정교회

에 속하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사업적으로 술모임에 참석하였고 목장모임에는 거의

빠졌습니다. 그런데 구기성목장님은 특유의 밀어부침과 열정적으로 기도해주시고 저를

섬겨주셨습니다. 저를 위해 금식기도도 해주셨습니다. 이런 목장님과 주변에 목원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조금씩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누리고 사업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올해 이종관 목사님의 주일 오후 목숨을 걸고 가르치는 삶공부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

았습니다. 자라면서 중생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인생이 삼생이라는 이종관 목사님

의 말씀공부에 바쁘게 살다가 잊고 있었던 본질적인 생명의 삶을 배웠습니다. 성경말씀

이 저의 지식이 아니라 삶이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올해 26년생이신 처의 외할아버지

장래식때 초등학교 아들과 딸을 데리고 갈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애들도 저처럼 죽음

공포에 시달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애들이 시민선교원선생님들

께 예수님의 말씀과 믿음을 좀 배웠는지 자유로운 모습이었고, 무덤에 사람이 어떻게

걸어서 들어가는가 묻기도 하고 저는 저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이 있음을 체험하였기에

잘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저가 죄인의 인생에 임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새기는 계기를 갖게 해주셔서 감

사를 올립니다. 가정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잘 전거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그

동안, 먼저 사업적으로 성공해서 다른 것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보니 삶이 팍팍하

고 지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하고 음성을 먼저 듣

고 저의 인생이 그랬듯이 죽음이 죽는 고통문제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에 동참

하며 섬기는 가정교회가 먼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가정교회 예비 목자로 준비하면

서 여러 가지 안풀린 문제와 지친 일들이 훨씬 가벼워짐을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저는

가정교회 목자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저가 저의 인생을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

를 새길 때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가정교회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기도해주실 때, 막연함에서 구체

적으로 시민교회에 209개의 선한 선배목자님들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각 가

정교회 내에서 안드레와 같이 섬기신 목원들도 다 선한 목자 예수님임을 깨달았습니다.

 

 2004년 저희 가정에 바나바 사역을 섬겨주신 윤재단 장로님도 선한 목자님이셨습니

다. 사회에서 알게 먼저 알게 된 김윤오 장로님, 남구 중소기업모임에서 알게 된 최강학

장로님.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많은 가정교회 목원님들도 선한 목

자님이십니다. 올해 알게된 행복초원에 여러 목자님들도 선한 목자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동안 구기성목장님이 목장모임 참석하라고 했을 때 제일 참석안 한 저를 위해 기도

로 훈련해주시고 섬겨주심에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마디: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고 계신

가정교회 선배목자님들 존경하며

부족하지만 죄인도 열심히 기도하며 감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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