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세번째 세겹줄 기도회를 기대하며 II - 기도짝을 만나다 | 조회수 : 754 |
작성자 : 김성남 | 작성일 : 2012-03-23 |
어제 쓰다가 만 글 마무리합니다.
큰아들 이현(유년부3학년)이가 요즘 방과후 컴퓨터 자유시간에 트랜스포머 게임을 하더니 모든 대화와 놀이가 다 트랜스포머이다. 모범생이라 믿고 있었지만 살짝 걱정이 되어 기도했다. '하나님 어떡합니까? 게임에 너무 빠진 건 아닐까요? 아직은 어리지만 점점 자라면 더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될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나님께선 마음에 가득 한 것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하셨다. 헉! 그래 맞아. 입력된 것이 나오겠지? 그래서 아이들의 QT, 성경읽기,기도, 암송을 더욱 챙겼다. 만화로 된 천로역정, 미술관이 살아있다 등 성경이야기를 더 접하게 해주고 등등.
그런데 아이들의 경건생활을 챙기면서 우리 가운데 경건의 형식만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앉았을 때나 누울때나 말씀을 가르치라고 하셨지만 어른들도 그렇듯이 참 맛을 모르면서 강요 당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아이들의 영적 필요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고, 아이들이 말씀보는 것이 즐겁고 기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예수님을 만나기를 같이 기도했다. 영아부 멘토 김정옥 전도사님도 중풍병자친구를 지붕에서 내려 예수님을 만나게 한 친구들 처럼 부모도 그렇게 자녀를 예수님께 데려가야 한다고 하시더니. 네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 하시네.
저녁에 같이 기도하자며 기도제목을 물었다. 둘째 영현이(유년부 1학년-교회홈피에 영현이 사진이 나왔네요 유치부3명사진 중 맨 오른쪽^^) 왈, "사악한 마귀를 이기고 기도 생활 잘하게 해주세요." 이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아닌가@@!! 그날 저녁 영현이는 내일 아침7시에 일어나 성경읽고 책2권읽고 학교가게 해주시고 등등기도 하고 잤는데 다음날 정말 7시에 일어났다. 그러곤 꿈을 꿨는데 마귀가 예수님 뒤에 있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 했더니 사라졌는데 그 꿈이 너무 좋아서 그때 일어나게 됐다고. 그리고 그날 저녁 우리 일찍 자고 일어나서 새벽기도 갈래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응하더니 정말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 같이 가야겠죠?' 우리가 없는 동안 동생 예현이가 안깨고 잘자기를 기도하고 같이 집가까이 교회 새벽기도에 갔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느냐니까 기도하고 잤더니 일어나 졌다나@@!! 예현이는 우리가 돌아올 때 까지 조용히 자고 있었고, 다음 날 영현이는 뻗었고 나 혼자 새벽기도에 갔다.
세겹줄 기도회 이야기를 아이들과 하다가 문득 이런 마음이 들어, 다음 주에 세겹줄 새벽기도회가 있는데 세명이 같이 짝을 지어서 세명의 기도제목을 위해서 기도하는 거야. 기도응답 받으면 정말 좋겠지? 우리 같이 해보까? 그런데 모두 다 네!하고 큰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번에 몇번 따라간 적이 있어서 어떤 광경인지는 알고 있었다. 여수에서 1년 살때 출석했던 교회의 공식기도회는 밤10시였는데 부모를 따라와 어른들 사이를 운행하는 어린아이, 방학이면 20일 작정기도하는 청소년들, 모이는 어른 모두 같이 모여 매일 밤 뜨겁게 통성, 방언기도하고 그랬다. 그때 아이들은 3, 5세였지만 따라 다니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했겠지. 그것만으로 아이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흠잡을 데 없이 자라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우리 영현인 첫 목장 참석 때 진행중이신 목자님 머리를 쳤고 친구머리에 음료수 부은 적도 있고 헌금으로 음료수 빼먹고 형제끼리 싸우기도 함) 산교육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나의 기도짝은 초딩2명. 나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을 기도짝으로 하라고 하셨으니 합격인가? 여기에 깍두기로 영아부 아이 한명. 꼭 참석하게 해주세요. 기도제목을 주세요 기도하며 세겹줄을 기다리고 있다. 영현이 말대로 그놈의 사악한 마귀가 방해하지 못하기를 보시는 분들 다 기도해 주세요.^^
"
전체댓글 0
이전글 : 나의 세번째 세겹줄 기도회를 기다리며 - 세겹줄 기도의 후폭풍 | |
다음글 : 고백할 때 삶이 변한다 (스크랩)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