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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새가족 곽규호 성도님께서 소천 하셨습니다. 조회수 : 1240
  작성자 : 위보령장로 작성일 : 2012-02-17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에 등록을 하셨던 곽규호 성도님께서 오늘 아침에 소천하셨습니다.

화요일에 서울 올라가,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입원을 일주일 정도 하고 오시겠다고,

그러시면서 다음 부터 부부 모두 예수영접 모임에 참석하시겠다고 하셨는데,

밝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새가족실에서 사진도 다시 찍고,

예배 후 헌신대에 무릅 꿇고 앉아 부부 모두 머리숙여,

담임목사님의 기도를 받으시면서

두 분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동안 말기암 환자의 특징인 극심한 통증은 없었다고 합니다.

췌장암은 발견한지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6개월을 넘기고 7개월에 진입하면서

암덩어리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우리 모두는 소망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그 분 댁을 심방하였는데,

하나님을 더욱 알고 싶다며

그래서 믿음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과 아내와 아들과 딸이,

모두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배웅해 주셨는데,

우리 보다는 주님이 더욱, 그 분을 빨리 안고 싶으셨던가 봅니다. 

 

오늘 아침 출근을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서울에서 그 분을 전도하셨던 김용기 집사님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갑자기 어제저녁 복수가 찼으며, 아침에 통증이 나타나더니,

아침 8시10분 경에 소천하셨다고.....

운명하시며 그가 남긴 유언 한마디는

장례는 울산 시민교회에서 집례해 주시기를 소원 한다고....

 

이 슬픈 날

오히려 마음이 평안한 것은

그 분이, 그리고 그 가족이 모두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 때문이겠지요.

지난주 새가족실에서 뵙던 그 환한 표정이,

더욱더 크게 그리어지기 때문이겠지요.

슬픔보다는 구원의 기쁨이 더욱 크기에

마음이 평안하겠지요.

 

형제 친척들은 거의 모두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는 분들 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3시20분에 서울로 부터 울산의 영락원에 도착하시면,

임종예배를 드리시고, 내일은 입관예배를 드립니다.

유교적인 전통을 중시하시는 불신 가족들이, 굳이 3일장을 부탁하시어서,

비록 주일 이지만, 아침에 발인예배를 드리기로 교회에서도 승낙 하셨습니다. 

 

만일 여느 말기 암환자 처럼 통증이 극심해 왔었더라면,

흐려지는 의식을 안고 마냥 병원 침상을 지키고 말았을 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교회에 다시 찾아와 등록을 하여 한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얻지 못하였을 터인데,

 

이제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고

교회에 등록이 되어 장례 까지도 허락이 되어지니

하나님의 크신 축복입니다.

 

지금도 그 분의 확신에 찬 밝은 미소가

저의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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