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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몽골단기선교를다녀와서 조회수 : 769
  작성자 : 이선홍장로 작성일 : 2011-09-04

몽골을 3년만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3년만에 간 몽골은 3년전보다 더 열악해 진것 같았습니다..

 

도로는 더 파이고 온통가는곳 마다 덜컹 덜컹 거렸습니다. 그래도 가는 첫날 부터 우리 몽골예배에서 헌신을 하던 바타 형제가 자기차를 가지고 나와서 3일을 쉬지않고 우리의 바쁜 일정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자기 농사를 미루고서....이 형제는 몽골 로 돌아가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비닐 하우스를 지어 오이를 재배했고 감자와,당근,양배추등을 심는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다 몽골로 돌아간 근로자들이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한국식당을 찾게 되고 야채가 많이 소비되기때문에 농사를 하는 몽골인들이 조금씩 느는것 같았습니다...몽골예배에서 만난 3명의 형제들이 힘을 합해서 좀더 크게 농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형제가 3일 동안 다니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3일차 되는 날에 체하여서 힘이들어 하더군요..다른 몽골예배 출석하던 형제에게 도와 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안그래도 자기에게 전화하지 않아서 조금 섭섭했었다고 하며 흔쾌히 우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다니면서 이곳에서 암치료를 받고 돌아간 자매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고 ,앞서 몽골 동영상에서 보셨겠지만 무기 형제의 아버지는 간암 말기 였습니다.목사님께서 축복 기도하시고 예수영접기도를 따라 하게 하였습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한마디한마디 따라하시고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끝에는 아멘도 하시고....

오늘 그 분 소식을 들었습니다..저희가 다녀간후 돌아가셨다는군요..하나님께서 그 분을 사랑하셔서 영혼을 구원할수있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 같이 우리 교회에 오셔서 예수영접하시고 세례까지 받으신 바이라 자매의 어머니는 몽골의 시골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있는 아라한가이 라는 곳에서 12시간을 차를 타고 우리를 보러 오셨습니다. 우리를 보시곤 시골에서 보는 사람마다 전도한다고 하시더군요..

성경도 매일 읽으시고 자식을 9남매를 낳으셨는데 자식 모두 전도하시겠다고 하더군요...먼저된자 나중되고   나중된자 먼저 된다는 말씀대로 ....

 

아침 7시 큐티후 10시가 넘어서 녹초가 되어서 자는 일정이었지만 이곳 몽골형제,자매들이 꼭 자기집에가서 부모님을 전도해달라는 부탁으로 잠시도 쉴수는없었습니다..

계속되는 방문으로 목사님의 건강이 염려되었지만 목사님께서는 저희가 염려할까봐

조금 도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정말 저는 불안 했지만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힘주시기를

 기도하며 한곳도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방문을 하였습니다..

 

하였는데도 몽골의 다라항이란 곳..

그곳은 울산과 같은 공업도시인데 그곳까지 가는 시간이 왕복 10시간이 넘게 걸려서 그곳은 포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덜컹거리는 비포장을 차를 몇시간씩 탄다는것은 정말 몸살 날 일이었기에...   목사님 께서는 몽골을 보시면서 정말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은 손님이 가면 반드시 식사시간이 아니어도 몽골식 만두와 다과를

가는곳 마다 내어 놓았고 배가 부르다고 하여도 자기 집에 온 손님이기에

하나라도 먹길 바랐기에 억지로라도먹어야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정말 피를 빠는 것 같은 심정으로 먹었다고 하셨습니다..

70년대 우리나라같은 판자집에 어려울텐데 손님을 정성스레 대접하는 그분들을 보며

어려운가운데 내어놓는 음식으로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까봐..마음아파 하시곤 하셨습니다...

몽골의 지도자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길가에 잣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다가도 세우게 하셔서 그 분들과 눈인사하시고

하나라도 사주시려고 하시는 사랑의 마음 ,그리고 그것을 귀하게 생각하시는 마음

목사님과 동행하면서 정말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도 옛날엔 이렇게 살았는데 이제는 세계8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니..

이 모든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다시 한번 절감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단기선교는 보람있었습니다..몽골아이들이 돌아가면 신앙생활을 잘 안하고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간간히 들은터라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가서 본 그들은 그래도 나름의 열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이 되었고..특별히 지난 2월초에 몽골 어머니 5분을 초청했었지요?그분들중 3분은 세례를 받으셨는데..돌아가셔서 신앙을 잃지 않으신걸보니 초청하는 과정에서 정말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이 있었고 몽골에 있는 한국영사관 영사 와도 장시간 통화 하였지만 이번에 보니 이런 열매가 있는것이 감사했습니다..

 

선교기간중에 잠시 틈을 내어서 몽골한국영사관을 찾아가서 영사를 만나려했습니다.

워낙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에 오려하고 한국에 와서는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 안만나려하지만 한국에서 왔다고하니까 잠시 면회할수있었습니다..

지난2월에 몽골 어머니 5분을 허락해주셔서 한국에 잘있다가 몽골로 돌아왔다고 감사하다고 하니..정말 5분이 다 돌아왔냐고 하더군요...ㅠ영사께서잘됐군요하셨습니다.잠시동안의 만남이었지만 교회가 하는일이 한.몽간의 우호를 다지는 작은 헌신임을 알려주고 돌아 왔습니다..

 

정말로 우리와 모습은 같지만 문화와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은 쉽지 않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교여행에서 본 그 결실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었음을 보고 듣고 알았습니다..

우리는 씨앗을 뿌리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성도님들께서도 몽골 형제.자매를 보시면 따뜻하게 인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하셨지만 사랑의 마음은 문화의장벽도,언어도 생활습관도 녹일수있을테니까요..   그곳에 돌아간 형제가.그러더군요..장로님!나 한국에 갈거예요..거기서 살고싶어요..

먼지많은 몽골,겨울이면 앞에 차두대앞까지 밖에 보이지 않는 매연이 가득한 도시...

그곳에 살고싶지 않겠지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곳에서 체험한 형제들이 많아

질때 몽골은 변화할것입니다..

 

우리가 그랬던것 처럼...가는곳마다 서낭당 같은 곳이 많은 온갖잡신의 나라 몽골...그곳이 하나님자녀의 나라가 될때까지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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