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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간증문 조회수 : 839
  작성자 : 윤은주 작성일 : 2011-07-13
 

안녕하세요. 저는 최강학 목장~ 목원 윤은주입니다.

먼저 부족한 제가 이렇게 귀한 자리에서 간증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2살 된 딸아이와 둘이서만 시민교회 출석하고 있으며 산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였습니다. 둘째 언니가 고등학교 때 아무런 이유 없이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뇌파검사도 하고 몇 군데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명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점을 보러 가셨는데.. 거기서 우리 집은 교회를 다녀야만 언니가 나을 수 있다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교회에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언니의 병이 서서히 나았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가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 형제들은 문제없이 잘 컸습니다.  1남 4녀를 키우기 위해 몸이 약한 어머니께서 밤낮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커서 어머니의 짐을 덜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마음 한편에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환경을 벗어나고 싶어 결혼만은 내의지대로 선택해서 온전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고, 어머니께도 힘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기도 없이 급하게 내 생각과 계산만으로 판단하고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남편은 많은 부채를 숨긴 채 결혼을 했고 결혼과 동시에 1억이 넘는 빛이 내발에 족쇄처럼 채워졌습니다.

어릴 때 너무 가난해서 그것을 피하고 싶어서 했던 결혼이 내게 더 큰 짐으로 다가왔습니다. 남편의 일을 도와 하나님을 등지고 일에만 열중하며 온갖 힘을 썼지만 IMF로 남편이 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야반도주를 하듯 부산에서 울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둘째언니가 다시 교회로 나가 하나님께 네 짐을 내려놓으라는 기도와 권유로 시민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딸과 저는 시민교회서 새로운 힘을 얻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늘 우리 부부 사이를 가만 두지 않고 벼랑 끝으로만 몰아갔습니다.

목장식구들이 기도로 힘을 실어 주었지만 내 마음에서 많은 상처들이 치유되지 않고 맞벌이 10년을 넘기면서 아이도 저도 점점 치쳐갔고 남편 또한 산을 타는 일과 자신의 건강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결벽증 같은 행동으로 딸과 제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으며, 가정의 해체 위기에 놓여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목장모임에는 딸과 둘이서만 참석을 했고 몇 년간 모임에 나가면서 목자, 목녀님의 따뜻한 사랑과 섬김을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죄송스러워 졌습니다. 우리 가정의 변화 없는 모습과 늘 그분들께 신세를 지는 것 같은 생각들로 목장모임을 쉬어 볼까 하는 갈등 까지 겹쳐 있을 때 경건의 삶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시작하면서 2가지의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리 가정이 앞으로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 그리고 또하나는 목장 목임도 어떻게 해야할지..  라는 기도제목으로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시작 할 때는 머리가 혼란스러워 하나님께 진실 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끝까지 힘을 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응답을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공부는 시작되었고  평소 직장생활이 힘들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지 못했던 생활에 작은 변화가 찾아 왔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면 뜨거운 눈물이 그치지 않았고 물질을 쫓아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하며 울었습니다. 성령님의 위로하심과 치유하심을 느꼈습니다.

그쯤 주일 목사님께서 룻기를 주제로 말씀을 몇 주 동안 설교하셨는데..

룻의 계산 없는 선택!! 현명한 선택!!

앞이 막막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홀시어머니를 섬기고 하나님을 경외함을 보며 하나님께서 내게 잔잔한 물결처럼 한주한주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을 적셔 주셨습니다. 가정이 얼마나 소중하며 믿지 않는 남편을 내치고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삶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삶공부중 섬김에 대한 내용을 하면서 섬김을 받는 섬김이 있다는 내용을 통해  목장모임에서 섬김을 받는 것에 대해 자유 할 수도 있었고 목장모임을 더 이상 부담으로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삶공부가 진행 되는중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갑작스럽게 반 친구들에게 이유 없는 따돌림을 받으며 많이 힘들어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와 함께 저녁마다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지혜롭게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또한 이 일을 통해 딸이 소외되고 약한 사람의 편에서 설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조급해 하지 않고 기도 하며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김을 선포 했습니다. 1달 반이 지났을 때 따돌리던 아이들과 그 어머니들로부터 사과를 받게 되었고, 딸과 저는 그 일을 통해 더 많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악을 악으로가 아닌 선으로 갚아야 하다는 말씀을 의지하며 따돌리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함의 결과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이 생활에 작은 변화를 가져 왔고 믿음의 시각으로 삶을 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우리 가정!!  아직은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다르 지만 딸과 저는 룻의 현명한 선택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뜻에 합당 하게 앞으로도 계속  기도를 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늘 저희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자님,목녀님 목원식구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삶공부를 인도해주시며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권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변함없이 주일마다 피를 토하시듯 말씀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 목사님의 말씀이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어떤 이에게는 사랑을 품게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하나님의 응답의 말씀으로 메아리쳐 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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