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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목녀와 갈비찜 조회수 : 1465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1-06-25
탈진.......
이런게 탈진인가...... 이제껏 한 두달은 탈진 상태로 이어져 왔나보다.
겉으로는 달라진게 없다.
여전히 사랑을 베풀려고하고 웃으며 여유있어보이는 척척척...열심....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나 자신도 모르게.... 목장은 하는데 무슨 계모임 같았다는 생각이랄까...
나눔이 공중에서 분해되고 서로 공감되지 못한 채 일주일에 의무감에 한번 오는.....다른 일이 있으면 빠지고...
안오던 사람이 또 오면 다른 목원의 그 전 상황을 이해하지못하기에 기도응답이 이루어져도 은혜 안되고...
그렇지만 목원들이 말씀가운데 애쓰고 기도하는 목원들은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었다.
몇 몇 그들을 통해 영적목마름의 갈증이 조금은 해결되는가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것...
은혜가 아니고는 탈진 밖에 답이없다.
얼마전부터 목원을 대하는 내 입에서 툭툭 터져나오는 거친 말들에 내 자신이 놀라고 두려웠다.
목장 붕괴다. 위험수위를 자꾸 넘는다.
허걱...상대가 눈치는 못챘겠지??
산산이 부서지고 예전보다 못하며 이러다간 제자는 커녕 원수 만들것 같다는 답답함...
그러나 알면서도 헤어나올수 없는 두려움....
원인이 무엇일까....남 탓으로 돌리는 나의 모습
저 것 때문에...그 것 때문에.... 라며 원망과 섭섭함이 쏟아졌다.
나의 3년 여의 열매는 어디로 가고 탈진한 허탈함만 남는구나....
그런데 작정 40일을 마음먹고 새벽을 깨우기 시작하면서 회개의 기도가 터져나왔다. 안일함....
나의 영적 안일함이 였구나....

영적 압박이 계속있었고 악몽에도 시달리면서 작정기도를 마음먹었다.
시작하면서 아!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결국 나의 회복을 위한 기도구나 
겨우 일어나는 것이 예전과 다르게 벌떡벌떡 잘 일어나지는 것이었다.

새벽마다 잠언 묵상이 계속되면서 입을 다물라...지혜를 구하라...
오직 여호와께 지혜와 명철을 구하여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
매일 빠지지 않고 말씀 읽고 큐티를 하려고 애를 썼다.
점심먹자는 만남들을 일부러 자제하였다. 절제...
성경 통독도 66권중 한 권씩 하려고 마음먹고 이번주는 여호수아를 읽어야할 차례가 되었다.
어느 날 우연히 우리집에 머물고 가신
T국 죠수아 레베카 지체가  얼마전에 권해주신
<거짓의 사람들>, <영적 가면을 벗어라>책을 단숨에 읽고 조금씩 깨달아져갔다.
아...우울의 영이 지배하고있는 아픈 목원들을 대하면서 나는 영적으로 보지못하고 대비하지 않았구나!!!!!
목장을 흔드는 거짓의 영!!!! 우울의 영, 분열의 영!!!!!
그들 배후에 있는 악한 영에게 타격입고있었다는...
우리 부부가 겉으로는 아니었지만 내면이 탈진으로 향하고 있었구나....
그 사역자님을 주님이 보내주셨다는 깨달음이 들었다. 딱 나에게 주신 메세지.....

또 주일예배 때 자기가 모든 일을 처리하려하지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고 말씀하시는 이종관목사님의 설교...
사람의 능력에 있지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는
명설교...결국 신앙은 말씀과 기도라는 결론이었다.
이것은 단순하면서도 인생의 변수가 일어날 심각할만큼 중요한!!!!것이다.
승리의 비결은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
내 생각은 모두 접고 영적인 깨달음이 깊어지고
목녀서약서에 있는 것처럼 오직 주님께
이제는 정말 꼭 목원 한명한명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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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목장날 드디어 목원들이 일주일 어떻게 살았는가...목원들 몰래 작정기도를 시작한 후여서 더욱 기대되었다.ㅋㅋㅋ
음식메뉴가 떠오르지 않아 기도하니 목자에게 물어보라는 주님ㅋㅋ
목자님왈 초밥과 냉모밀하란다.
가정교회360을 읽던 남편이 옆 목장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긴 했지만 나름 좋았다.
모밀국수를 사러 마트에가니 호주산 갈비찜이 딱 며칠만 대폭세일하여 100g에 990원이라고하였다.
예전에 이은주사모님의 간증과 똑같은!!!!!!
할렐루야..목자의 메뉴에 갈비찜을 하나더 넣었다. 순간 마음속에 이건 아이들과 내일먹을까?라는ㅋㅋㅋ 좀 아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니지... 사랑해주리라...
라며 넉넉히 사가자고 집으로왔다. 준비하는데도 기쁨이 흘러넘쳤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일까? 그러나 정말 힘들지 않았다. 혼자여도 너무 즐거웠다.
갈비찜 먹이라는 주님의 분부??에 마트도 행사를 한다며 혼자 웃었다.

나도 생각지 못한 맛난 갈비찜먹으며 시원한 냉모밀에 예쁜 초밥까지...보신한 목원들의 나눔시간...
어느 때와 달리 조금더 정성을 쏟은 음식에 감동들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더 정성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주 반찬과 너무 비교되넹....미안한 마음...
하나님이 작정시키신 이유가 있네ㅋㅋㅋ...하며...나눔을 시작 하였다.

E님은 지나친 교회봉사로 지친 심신을 울산시민교회로 교회를 옮기시면서 주일 봉사는 쉬시고 계신다.
게다가 회사일에 매여있어 목장도 거의 못오시고 계셨는데 이제 금요일엔 목장간다고 회사에도 말해놓았고 꼭 오겠노라고 하셨다. 몸이 아파 기도제목을 내셨었는데 신기하게도 딱딱딱!!! 이틀전부터 수영 운동을 시작해 2kg이 빠지면서 더욱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F집사님은 교회도 가기싫다는 마음에 기도도 안되고 이상했는데
어제 어느 문병을 갔다가 고통하는 환자에게 기도해주며 통곡이 쏟아지며 기도가 나오는데 딱딱딱!!! 오히려 본인이 회복되셨다고했다.
K님은 5살 딸이 가슴에 화상을 입은 충격과 아픔으로 2년째 다림질을 못하고 있었는데
딱딱딱!!!어제 남편의 와이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2년만에 다렸다고 하였다.
마음의 불안과 고통이 사라진 것이다. 할렐루야!!!!
J님은 교회 예수영접모임만 하시고 세례받으려는데 교회를 오시지 않고 있었다. 사업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목장도 계속 들쑥날쑥...그런데 며칠전부터 성경 시편 잠언 읽으라고한 것이 생각나 읽기 시작하였다고 하셨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일터에 가서 전에는 사업관련책을 봤는데 이젠 그 책은 탁 덮고 딱딱딱!!!성경을 읽었다고...
성경읽은 첫날 느닷없이 연락없던 친구가 사업같이하자고 오고 둘쨋날 다른 친구가 신기하게도 사업하자고 스스로 왔다고했다. 어? 성경을 읽으니까 좋은 일이 생기네???라는 깨달음까지 딱딱딱! 목장에도 올까말까 고민하며 오셨다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나눔하셨다.

혼자서 3년만에 조용히 강변 산책의 시간을 가지며 행복했다. (경건의 삶에서 해본 것..^^) 핸드폰도 잠시 접어두고...(목원들에게 사랑의 문자, 힘내라는 문자, 참석하라는 문자 등 한달에 천건도 넘는 문자를 보냈으니 나도 핸드폰도 탈진?할 위기 였던게 아닌가 싶다. ㅎ)
그리고 목장한다고 잘 돌보지 못한 남편에게 생과일쥬스~를  세 아이들도 ㅋㅋ 또 애들 각자에게 사랑의 편지노트를 적어 교환해야겠다는 지혜의 적용이 문득 딱딱딱 떠올랐다.(목원이 가르쳐준 방법)
육아일기 +그동안 해주고픈 말+ 성경말씀까지!!! 넣어서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입을 못다물고 기뻐하며 답장까지 뒤에 써주었다.
가정:사역'=7:3 이어야 한다는 말!!
나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남편과 자녀들에겐 소홀하면서 안일하게 그래도 가족인데 뭘...하던 내 모습
달라진 나의 모습...그러고보니 사랑하는 남편도 육아에 지친 나에게 언제부터인가 설겆이를 기쁜마음으로 해주고. 생각지도 못한 집안일까지 이제는 척척 거들어주는 울트라캡숑짱 우주최고멋진 남편목자님으로 변신되었지 않은가....헤헤헤

하나님의 능력은 놀랍다.
목사님 말씀처럼 단순히 주님을 향한 열심을 품는 노력만 하다가는 허탄에 빠지는 것이다.
영적공급인 새벽기도와 말씀을 놓쳤다가는 사단의 밥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과 기도없이는 스스로 잠식되어가는것을 깨닫지도 못한 채 서서히 그렇게 되어버리니 말이다.
그러나 깨어 기도하니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
말할수 없는 그 기쁨의 생수가 배에서 흘러나와 목원들에게 까지 저절로 흘러가고
흡수되고 실제로 나타나는....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이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되는 순간의 기쁨....

우리 목자 목녀를 위로하시고 영과 육까지(갈비찜으로ㅋㅋ) 회복케 하시는 만왕의 왕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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