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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둘째 아들이 다시 도전의 길을 떠났습니다. 조회수 : 1044
  작성자 : 위보령 작성일 : 2011-06-25

방학을 맞아 잠깐 귀국한

둘째 아들이 다시 도전의 길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20일 동안의 시간들이

우리 가족에게 마음 속 깊은 행복을 주었습니다.

나는 형빈이를 통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증거 받았습니다.

 

수줍음을 잘 타고 자기 중심적이고 약간은 이기적이었던,

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 아이가,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는 머나먼 미국 땅에서

오직 하나님의 손길로,

5년 동안의 세월과 함께,

예수님을 닮은 18살의 아름다운 청년으로 자라났슴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부부는 새벽마다 열심히 기도를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매일 우리에게 기도를 부탁하려고 전화를 걸어 왔고,

서로가 기도와 말씀으로 주 안에서 사귀어 왔습니다.

 

우리 한의원에 2일 동안 간호사가 갑자기 결근을 하였습니다.

형빈이는 그 이틀을 한의원에 나와서 나의 진료를 도왔습니다.

그 아이가 환자에게 따뜻함과 자상함과 친절함과 긍휼과 온유함과

환자에 대한 배려함을 실천하는 것을,

직접 곁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에 전해지는 감동은,

마치 작은 예수님을 보는듯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가 5년 동안 미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일들을 통해 그렇게 연단시켜 오셨던 것 같습니다.

 

이젠 그의 학업적 성과와

인내하며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는 성품과

공동체를 기쁘게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리더쉽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바쳐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가 고백을 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가장 구하는 것 두가지는

"지혜와 사랑"이라고.......  

 

 

예수님을 잘 믿고 말씀대로 실천해가는 한 소년이

그 예수님을 닮은 한 청년으로 변화되어가고 있슴을

오늘 새삼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제 밤부터 창밖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비행기 출항에는 결코 지장이 없으리라 믿었던 것은,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날씨를 통해,
우리에게 증거해주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라 하드래도, 날씨는 항상 우리 편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미국을 향해 다시 떠나는 그 아들을,

장마비가 억세게 퍼붓는 새벽에

자동차를 운전하며 부산 김해공항까지 배웅하면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서로의 진한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공항로비에서, 나와 아내와 형빈이가

서로 손을 포개어 잡고 번갈아 가며 기도를 주고 받았습니다.

감사와 기쁨과 이별의 안타까움 속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어느 때에나 항상

그 아이를 보실 수도, 만지실 수도 있으시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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