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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평신도 세미나 참석 후기 조회수 : 744
  작성자 : 강호진 작성일 : 2011-06-09

얼마전에 있었던 다운공동체 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세미나 기간을 통하여 다운공동체교회 성도님들이 베풀어주신 귀한 섬김에 감동했습니다.

목자님들의 간증과 강의, 식사 모든것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 목자님 댁에 머무르면서 귀한 섬김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서로에게 적절한 좋은 가정을 만나게 하시고 머무르게 하시어 섬김의 모습을 보고 배우게 하셨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에 섬김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온터이라,,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워낙 좋은 환경에서 지내오는 우리 삶이였기에 웬만한 걸로는 감동이 안 일어날텐데 어떤 감동이 있을까 내심 기대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목자 가정에 연결이 되어 목장사역에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와 경험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정반대의 상황을 통하여 감동과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머무르게 된 목자님 가정은 그리 넉넉하지도 경험 많으신 분도 아니었습니다.

목자님은 레미콘 기사로, 목녀님은 맞벌이 주부로서 중학생 자녀 2명을 둔 그리 넉넉지 않은 가정이었습니다.

상가건물 3층에 세들어 사시는 형편이고 정말 좁은 집이었는데도 섬김을 자원하셨습니다.

좁은 집과 자녀가 2명이나 되는데다 방도 두 개밖에 없지만 저희들에게 안방을 내어 주시고

잘 방이 없어 자녀 한 명은 다른 집으로 보내어 숙박을 하게 하고

세 명이서 좁은 방에서 주무시는 것을 보면서 집이 넓지 않아도, 가진 것이 적어도 이렇게 섬길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두 분 모두 예수를 믿은 지 1년 좀 넘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목자 하라길래 해야 되는줄 알고 그저 순종하고 분가를 하셨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꼭 신앙경력이 많아야 목자의 자리로 부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셨고 분가를 위해 마음을 쓰고 있는 우리 목장에게도 도전이 되었습니다.

 

가진것이 많아야 잘 섬길 수 있고 신앙경력도 많아야 목자노릇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ㅠㅠ

 

목자님은 원래 한 회사에 소속된 레미콘 기사로 일하셨는데 시간적인 제약으로 주일성수와 목장사역 등에 방해가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민끝에 수입의 감소를 무릅쓰고 회사를 떠나 개인 사업자로 운영을 하셨는데 지금은 오히려 수입이 더 많아졌다고 하시며 간증을 하셨습니다.    

 

오래 믿은 저희 부부보다 더 열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시는 두 분의 모습이 참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목자사역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목자 사역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목자님 가정에서 섬김을 배우게 하시면서 먼저 된자를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목자님 가정에서도 기도로 준비하면서 사역의 경험이 많은 목자부부를 보내어 달라고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목장 사역과 신앙생활 등 서로 궁금한 부분들을 나누었고 또한 두 가정의 부부의 삶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필요했던 부분들을 공감하고 느끼며 두 가정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열일 제쳐놓고 평신도 세미나 다녀 와야 가정교회가 무었인지 알고 목장사역도 제대로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자이든 아니든 모든 분들께 강추!! 입니다.

 

이번 가을에 있을 시민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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