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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날로 날로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조회수 : 902
  작성자 : 이상호 작성일 : 2011-06-01

 

요즘은 전화사기를 쳐도 어지간 해서 안속는다

국정원이다, 국세청이다, 경찰청이다, 법원이다, 검찰청이다. 은행이다. 라고,  아무리 꼬셔도 안되니까

신종 보이스피싱이 나타났다

 

(상대방 전화속에서, 다급하고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 으~윽, 여보.... 나 좀, 나 좀....(전화로 신음소리 내면, 남편인지 구분하기 어려움)

- 여보, 여보, 여보세요. 무슨일 생겼어?

 

-  (그때 차분한 어떤 남자의 목소리)

    아예 여기 병원인데요, 이 아저씨 아내되십니까?

- 예 그런데요, 우리 아저씨가 다쳤나요?

 

- 교통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왔는데  당장 수술해야 합니다, 우선 계좌불러 줄테니 

   돈부터 500만원  입금하세요.

- 예?  500만원요?

 

- 급합니다. 수술할겁니까?  안할겁니까?

- 아예 계좌번호를 불러주세요

( 텔레뱅킹으로 500만원 입금후,  울면서 병원쪽으로 급히 나가는데,  저쪽에서 퇴근후 수영을 하고 걸어오는

  남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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