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극동방송 녹음하고 왔어요 조회수 : 1297
  작성자 : 이선희 작성일 : 2011-01-21









극동방송 교회탐방 코너에 우리 시민교회 영아부가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주일 예배 후 긴급 대책회의에 들
 

 어갔습니다

 

 사투리는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부장샘의 지시에 따라 저와 정숙자선생님이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둘만 가면 영~무미건조한 방송이 될 것 같다는 중론에 힘입어 영아부 연극팀들이 대거 합류하기로 결정!

 

먼저 그 전에 방송되었던 방송분을 듣고 진행하시는 장로님과 프로그램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저희 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방송을 들어보면서 우리 영아부의 색깔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너무 엄숙하고 딱딱하고 일반적인 내용으로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림) 우리가 직접 대본을 쓰기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토크쇼 형식으로 우리 시민교회와 영아부를 알리는 내용들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부장샘께서 윤곽을 잡아 정리를 해 주시고....

 

저는 목장모임하고 남은 과메기로 대충 저녁을 준비하고...아이들은 온 집을 초토화? 시키면서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애들이 크면 좀 조용하게 노는 줄 알았는데...절대 아니더라구요 ㅎㅎ)

 

저녁을 먹고 난 후에도 우리의 아이디어 회의는 계속~~

 

우리교회의 올 해 목표인 감사팔찌 이야기도 출연자 소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구성하고, 우리 목사님 자랑하는 코너도 '우리 목산님은 이러이러한 분이십니다 ' 하는 추상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제 예를 들어서

우리 목사님의 삶의 모습들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향우샘의 결혼 주례를 맡으신 목사님께서 차가 막혀 늦어지시자 고속도로에 차를 세워 놓으시고 결혼식장까지 걸어오셨다는 이야기는 정말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굿윌스토어 홍보까지....주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아이디어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스스로도 너무 뿌듯한 1차 대본 완성하여 10시가 훨씬 넘어서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방송 녹음날. 2시쯤 사모님댁에 모여 부장선생님께서 수정해 오신 대본을 가지고  한 번 맞춰보고 3시50분 극동방송으로 출발(정말 부장샘의 유머감각과 센스는 개콘작가들도 와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내용도 얼마나 알찬지....)

 

극동방송국에 도착하여 진행을 맡으신 장로님과 인사를 나누고 방송실에 들어가서 리허설!(리허설을 한 교회는 우리가 처음이라네요, 다들 준비된 대본을 들고 와서 한 번에 읽고 녹음 끝~이었대요, 참고로 사모님이 출연하기도 처음이고 어린이(송주미양이 직접 찬양을 불렀답니다)도 처음 출연한거랍니다.)

 

저희들이 준비한 대본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으신 장로님을 위해 향우선생님께서 이리저리 알려주시고 정리해주셔서 드디어 녹음준비 완료.

 

드디어 녹음 시작...

 

한 번에 끝~ 여러 번 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한 번 하고 끝이라네요 ㅎㅎ 알아서 편집 잘 해주시겠죠

 

 

선생님들, 사모님 ,전도사님 주미랑 정지샘 수고하셨어요. 영아부에 워낙 개성이 강하신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처음엔 좀 당황스럽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 선생님들이 참 귀하게 사용되고 있구나 깨

닫게 됩니다. 우리 연극팀들이 좀 많이 튀는것 같지만, 말없이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시며 저희를 도우시는 다른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이렇게 조화를 잘 시

켜 주셔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는지요.

영아부 샘들 사랑합니다. 전도사님 사랑합니다. 올 한해도 신나게 영아부를 섬겨 봅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어제(20일) 방송이 나갔습니다. 극동방송에서 다시 듣기도 된다고 하니 못들으신 분들은 들으시고 댓글도 팍팍 달아주세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불평대신 감사함으로 귀엽게? 봐주세요.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복음 부부사기단
  다음글 : 팔목에 연보라색 팔찌가 아직도 있습니까?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