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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복음 부부사기단 조회수 : 1258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1-01-20

연초부터 

어쩐 일인지 남편에게 폭발해버린 저에게

며칠동안 영적전쟁??으로 시달렸습니다.

그렇지만 목장을 해야하기에 어색하지만 화해를 하고ㅋㅋㅋ
또다시 나눔을 통해 희석이 되고...ㅠ.ㅠ
사람들의 나눔을 듣다보면 깨달아지고    *^^*
서로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며 ㅜ.ㅜ
가볍지않은 화해를 나누며   *^^*
회복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목장이 목자인 우리 부부에게 가장 유익한 것같습니다.

부끄러워 말할수없는 부부싸움인데도 불구하고
목장식구는 식구니까 뭐어때하는 심정으로 툭 털어놓게 됩니다.

겸손과 절제라는 소중한 기도제목을 주셨습니다.

게다가 송구영신예배 때 받은 
불평제로 감사 팔찌 덕분에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엄청난 불평불만 분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매맞고 알게 된 것이 아니라
몇 주 간의 설교 덕분에 '뜨끔뜨끔!!!'

저의 죄를 깨닫는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사실은 혼쭐이 날만큼
하나님이 마음아파하셨을텐데
참으시고 인내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봅니다.

며칠 전 꼭 내 모습처럼 불평쏟아내는

vip부부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앉자마자

아내는 남편이 집안 일을 안도와준다고,

버럭 화를 잘 낸다고

남편은 아내와 대화가 안되고 매일 불평만 쏟아내니

잘해주고 싶은데 지친다며

 

우리를 만나러 오기 전에도 한바탕 싸우고

리모콘도 집어던져 완전 박살이 나고

아내와 똑같이 불평만 하는 아들과도 한판 싸웠다며

목장모임보다 더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나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 팔찌를 오른쪽 왼쪽 정신없이 옮기는 중이지만

불평을 쏟아내는 그들의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내 가방에서 슬그머니 몇 개 준비한 감사팔찌를 건넸습니다.


남편과 나는 열심히 팔찌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우리 부부가 가정 안에서,목장에서, 교회에서

서로 겪어나가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들이 미소를 지으며 바로 팔찌를 받아 끼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게 그새 또 쏟아지는 불평을 깨닫고
'어? 이것 또 옮겨야 하나?'
하며 불평하는 말들로 가득찬 자신을 알아채고는 멋적은 웃음을
짓는게 아니겠습니까?

아직 목장에 딱 한번 와보고는 어색해서 싫다고 거부하는
그들에게
작은 희망의 행복 팔찌
감사 팔찌를 통해 함께 우리와 훈련해보며 점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우리 부부점심데이트에
자신들도 한번 끼워달리며
신기하게 다음주 또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미소가득 안고 헤어지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기도하며 작정하고 만난 그들...

아내의 공황장애가 몇년 째

한의원도 병원에서도 별 차도가 없이 낫질 않고 있기에

말할 수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그 가정...

 

맘 같아선 당장 목장으로 끌고오고싶지만

인내하며 기다리며 들어주고 받아주니

신기하게도

마음을 열고 우리와 더 친해진 그들 부부를 바라보며

 

집으로 올라오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남편과 저는 서로 웃었습니다.

 

"우리는 복음 부부사기단이다!!!" 

 

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불평때문에 어두웠던 가정에
희미한 빛이
비춰집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나는 불평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아니라
'나는 감사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뀌는

기적의 가정, 목장, vip들이 되도록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너무 좋습니다. (공짜가 좋아서 그런건 아니구 ㅋㅋㅋㅋ)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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