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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예진이 간증문입니다. | 조회수 : 1061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11-01-14 |
지난 12월26일 3부 예배 시간에 고등부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이때 예진이가 간증을 했었는데,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간증문을 이곳에 올립니다.
예진이는 2학년 때 고등부 부회장을 했고, 2~3학년에 걸쳐 청소년 목자로 섬겼고, 3학년 때는 중보기도팀장으로 후배들을 기도로 이끌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을 보였을 뿐 아니라, 학업에도 충실하여 수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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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시민교회 고등부 이예진입니다.
부족한 저를 세워주시고,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심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제 책상 앞에 가득히 붙어있던 메모지에 적힌 것은 수학공식도 영어단어도 아닌 말씀이었고, 기도문이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선생님들의 기대, 부모님의 기대, 친구들의 기대 속에서 많은 무거운 부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메모지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문은 저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인도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염려와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밝게 웃을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영적 어머니와 같은 울산시민교회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귀한 동역자를 붙여주셨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경건의 삶을 지키고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도와 주셨습니다. 친구와 서로 신앙의 자극제가 되면서 학교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꿈과 비전을 갖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다만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은 소망을 주셨습니다.
청소년 삶 공부를 통해 섬김의 리더십을 배우게 되면서, 예수님처럼 사랑이 넘치는 목자가 되어 목장식구들을 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항상 자기중심이여서 남을 헤아릴 줄 모르던 제가 그제야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고 누군가를 마음 속에 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울산시민교회를 통해 저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고등부 2학년 때는 부위원장으로, 3학년 때는 중보기도팀장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 섬기는 시간들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도리어 하나님께서 그 순간들을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다 들어 사용해 주셨다는 기쁨과 감격이 있습니다. 남을 위하는 헌신이 결국 제게 유익으로 돌아옴을 보면서 섬김과 중보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그 시간들은 교만하기 쉬웠던 저를 낮추시는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수능을 100일 앞두고 저는 너무 두려웠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했고 제가 가고자하는 길이 하나님이 뜻하신 길이 아니면 어떡하나, 나의 고집대로 해온 것은 아닐까하며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때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방문하여서 격려의 말씀을 주셨고, 김현수목사님이 해주신 기도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었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제가 믿음의 항해사이며, 하나님께서 저를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들을 하나님만을 붙들며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사님과 선생님들의 기도, 고등부 선후배들과의 나눔과 기도는 불신가정에 있는 저를 외롭지 않게 해주었고,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항상 즐거운 친구들과 믿음의 교제를 할 수 있음에 제 곁으로 보내신 모든 사람들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울산시민교회를 통해 저는 청소년 때의 삶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울산시민교회는 저를 구원으로 인도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자라도록 이끄신 영적 어머니와 같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비록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며, 교회 생활을 해야 하겠지만 울산에 오면 언제나 기쁨으로 울산시민교회를 찾아오겠습니다.
이제 세상에 나가 꿈 너머의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저를 통해 확장되는 데에 더욱 힘써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이 너무도 기대됩니다.
담임목사님과 저를 지도해 주신 모든 목사님들, 선생님들과 친구들,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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