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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날(?)로먹는 목자 조회수 : 966
  작성자 : 변홍일 작성일 : 2011-01-10

샬롬!!!

 

2010년 한 해를 지나고 새로운 결심과 실행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다사다난 이란 말이 년말이 되면 누구의 입에나 오르내리는 말이지만

지난 한 해 아니 지난 시간의 목자로서의 삶을 되돌아 보면

정말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많았었습니다.

때론 눈물짓고 때론 분노하면서 보낸 시간 이었지만

정작 되돌아 보면 내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저 나는 내자리만 앉아 있었을 뿐인데

주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모든 것을 실행 해 주셨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저희 목장에서는 3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 명 한 명이 세례를 받는 순간 저에게는 감격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아무 것도 한 것도 없는데

생활이 변하고 신앙의 정체성이 확립되어가는 목원들을 볼 때에..,

함께 기도 한 것 외에는 한 것이 없는데 기도에 감사하며

목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목원들의 간증을 들을때에

감격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지난 몇년간 난 목자로써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변화된 우리 목장식구들의 삶을 보면서

난 날로 먹는 목자구나 생각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1년 난 나의 자리만 지키면

그분이 모든 것을 인도해 가시리라 확신합니다.

날로 먹는 목자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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