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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 가을엔 더 많이 사랑하게 하소서^^ | 조회수 : 1133 |
작성자 : 백미옥 | 작성일 : 2009-09-24 |
상담실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아픔을 가지고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해 줄 수 있는게 너무 없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서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제게 너무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속 주님께 사랑의 영을 부어 주시길 기도하고 있지만...
'영성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상담실에 들어오는 그 아이들, 내가 만나는 그 아이들,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돌아보며 통곡했습니다. 특별히 처음 '사랑의 눈'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제 모습을 떠 올리며 몇번을 반복해 읽었습니다.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이 아름다운 가을에 회개의 영을, 사랑의 영을 풍성히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장기결석하는 민이에게 오늘 전화를 했는데 모처럼 통화가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안되면 같은 반 상연이랑 애 찾으러 나갈려고 했는데...점심 시간에 밖에 나가서 상연이에게 점심을 사 주었습니다. 컵 라면으로 점심을 때운다기에. 아 아이 속에도 많은 아픔이 있음을 느꼈지만 좀체로 속내를 들어내지 않았는데 오늘은 마음의 문이 많이 열려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입니다.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철영이가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하기에 가게 갔다가 그곳에 있는 애들에게 왕창 사주었습니다. 11명^^. 예수님의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담임으로 3학년 조종례 들어갔습니다. 화요일 오후부터. 담임선생님께서 출장중이시라. 이젠 애들이 기도 하자고 먼저 말해 주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눈뜨고 큰 소리로 기도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담임 선생님이신 이충일 부장님께서 출장가시면서 2번이나 전화를 하셔서 제게 2가지를 부탁했습니다. 한가지는 조종례 하는 것이었고, 또 한가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올 수 있도록 새벽기도시간에 꼭 기도해 주는 것. 믿지 않는 선생님이시지만 하나님께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반 애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같이 기도하자고 얘기했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거부 반응이 심할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그래서 잠시 주저했는데 여하튼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 오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할 수 있도록 반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여주신 우리 주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 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번 일을 통하여 이 충일 부장님께서 우리 주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기를 그래서 주님 앞에 나아오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 울산공고에 새 일을 행하고 계신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 우리 주님 홀로 받으시옵소서. 아멘^^
아래는 '영성의 중심은 사랑입니다'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은혜가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눈
이 시대의 기독교는 따뜻한가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따뜻한가요?
그들의 마음 속에는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나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죄인들을, 상한 사람들을
잘 용납하고 있는지요?
그들은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 앞서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앞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받아주는 지요?
마음이 많이 찢긴 사람, 인생의 벼랑에 서있는 사람,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 몹시 성품이 거칠어진 사람,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이 없는 사람,
비참한 인생을 끝내려고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교회에 와 본 사람,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 왔을 때
과연 그들은 교회에서 따뜻함을 발견하게 될까요?
과연 그들은 희망을 발견하게 될까요?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나요?
우리들은 사람들에게 진정 따뜻함과 애정을 나눠주고 있는지요?
무엇인가 죄를 지은 사람이 우리에게 와서
그들의 약점, 그들의 잘못을 편안한 마음으로 고백했을 때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정죄하지 않고 여전히 친구로 여긴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을까요?
기독교는 사랑입니다.
기독교는 안식입니다.
그것은 누림이며, 관용이며, 따뜻함입니다.
진정한 기독교를 위하여
진정한 신앙을 위하여
우리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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