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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백마디 중보의 기도보다 자기의 한 마디의 기도를 원하시는 하나님 | 조회수 : 1216 |
작성자 : 강호진 | 작성일 : 2009-09-05 |
저희 목장에는 또 순종 잘 하는 한 자매가 있습니다.
초신자 이지만 하라면 하라는대로, 가자면 가자는대로, 예배란 예배는 100% 참석하고 목장모임 절대로 안 빠지고 참석하는 순종 + 열성파입니다.
이 자매는 몇 달전부터 새벽에 우유배달을 합니다.
그런데 배달 가구수가 적어서 힘들다며 가구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이 구역에 늦게 진출해서 우유배달 시장이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장악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하는 일인데 이왕 한번 힘들게 일어나서 하는 일인데 배달 가구수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목장식구들이 이 기도의 제목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너무 오래토록 응답이 없자 다들 지치기도 하고 자매도 이 일 또한 그만 두라는 뜻인가 하며
포기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제가 우유배달하는 일을 그만 둘까요?
자매 스스로 기도를 할 줄도 모르고 잘 안되고 잘 안한다고 공언하는 터인데
짧지만 굵게 기도를 했다지요 아마.
하나님께서는 본인의 입으로 나오는 기도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하셨나 봅니다.
이 자매는 ㅅㅇ우유를 배달하고 있었는데 같은 구역에서 배달일을 하던 다른 아주머니가 사정이 생겨서 우유배달을 못할 상황에 처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쟁관계에 있던 대리점에서 피크닉 한 박스(참고로 이 자매는 피크닉을 아주 싫어한다고합니다.)를 사은품으로 들고 찾아와 자기들 대리점 우유를 제발 좀 맡아 달라고 사정을 하길래 못 이기는채 하고 받아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ㄴㅇ우유와 ㅁㅇ우유까지 평정하여 본인이 원하던 정도의 분량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일이 늘어나서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힘들다고 하더니만 이제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함께하는 중보 기도의 힘이 크지만 그 가운데 본인의 소원과 기도가 들어가야지만 이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입술로 드리는 기도를 듣고 싶어하시는것 같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열심히 중보를 하여 그 기도를 쌓아도 당사자가 기도의 문을 열지 않으면 응답이 늦어지는 것을 경험 합니다.
본인이 그 기도의 문을 열기만 하면 앞에 쌓였던 기도가 흘러 넘쳐 들어와 응답의 역사가 일어나는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백마디 중보의 기도도 좋아 하시지만 자기의 입술로 드리는 한 마디의 기도를 더 듣고 싶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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