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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의 깜짝 선물 | 조회수 : 1048 |
작성자 : 이선희 | 작성일 : 2009-04-11 |
오늘 새벽에 남편과 교회에 오는길에 재활용쓰레기옆에 웬?두발 자전거가 서 있는거예요.
며칠전 세겹줄짝지인 박정지 자매님이 주미 세발자전거를 사줘야겠다고 하는거예요. 마침 집에 승혁이가 타던 뿡뿡이 자전거가 빛바랜채 방치되어? 있던것이 생각나서 바로 가져가라고 했죠.승혁이는 이제 커서 두발 자전거를 사줘야 할것 같다고 했죠. 이틀정도 후에 마당 한켠에 서있는 뿡뿡이를 보고 또 깜빡 잊을까 싶어 냉큼 문자를 넣었어요. 그날 오후 주미엄마는 참외 한봉지를 사가지고 왔어요. 오종학목사님께서 은혜는 강물에 새기지 말라고 하셨다면서...ㅋㅋ. 사실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놈을 치워줘서 고마운건 전데요.그냥 주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둘째가 탈거라 다시 받을건데 그 맘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승혁이가 장에 갈때마다 참외,참외 노래를 부르는걸 아직 비싸다고 딸기만 연신 먹이고 있었는데 어찌 아시고...정말 기가막히죠?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오늘 새벽에 우리 눈에 딱걸린 두발자전거....너무 멀쩡해보여서 버린게 맞나? 그래도 다른 사람이 가져갈 수도 있으니 주차되어 있는 차 뒤로 살짝 빼두고 교회로 왔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다시 살펴보니....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는게 버린게 맞더라구요. 하나님께서는 제가 구하지도 않으셨는데 필요를 채워주시네요. 너무 멋지신 하나님!!!의 깜짝 선물인가봐요.
마침 깨어있던 승혁이에게 하나님께서 욕심 부리지 않고 나눠주니 선물을 주셨다고 얼른 마당에 나가 보라고 했죠. 돌아온 승혁이는 핑크색은 남자가 타는게 아니고 여자들이 타는거라네요 ㅋㅋ. 하나님께서 색깔은 깜빡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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