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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나요? 조회수 : 1243
  작성자 : 최아련 작성일 : 2009-03-31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나요?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쏟아 부으시는 은혜의 용광로 그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으시는 그 사랑이 정말 감격 그 자체 입니다.

혹 아직 이런 저런 이유로 은혜의 자리에 오시지 못한 분이 계시면 하나님께서 그 분을 위해

예비하신 은혜가  정말 크다는 기대가 듭니다.

 

먼저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지난 겨울과 이 봄이 몸서리쳐지는 슬픔과 깊은 우울함으로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얼었던 땅에 새싹이 움트는 것도, 한결 따스해진 바람을 느끼는 것도

다 제겐 아픔이고 슬픔이기만 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도 살고 싶어 하셨던 봄, 갈수만 있다면 따사로운 봄날 천국에 가고 싶다는 것이

늘 기도였기에 이 봄이 제게는 더없이 잔인한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스스로 자책하며 상처를 내는

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저의 내면을 꼭꼭 숨기고는 평안한 듯 웃으며 생활하였고,

행여 누구라도 알게 될까 봐 사람들과의 관계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냈으며, 

엄습하는 우울함과 깊은 슬픔들 때문에 계속해서 눈물로 밤을 꼬박 새우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이런 제 모습을 남편에게조차 숨겨 왔었습니다.  

사람에게 제 맘을 내어 보이기가 죽기 만큼 싫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 제 안에 있는 쓴 뿌리 때문임을 저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교만한지, 얼마나 가식 덩어리인지 제 자신을 생각할 때 저 스스로가 숨이 막혔지만

그래도 안그런 척 했습니다.

제 모습은 마치  물에 빠져 죽어가면서도 살려 달라고 외치지 않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스스로를 구해낼 수도 없으면서 살려달라 하지 않고, 호흡 곤란 속에 허덕이는 제 어리석음을 보면서

메말라가는 제 영의 탄식 소리를 듣게 되었고,

숙제처럼 미뤘던 새로운 삶 공부를 겨우겨우 시작하면서 제 넘치는 교만을, 오만 방자함을, 저를 뒤덮고 있는

끝없는  죄의 본성들을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자신을 바라보면 볼수록 저는 소망이 없는 죄로 가득찬 무능력한 인간이라는 사실만 자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숨이 가빠졌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잠을 자려고 누워서도 제 안에서 영이 기도하는 것을,

꿈을 꾸면서 꿈 속에서도  영은 따로 회개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몸이 자는 동안에도 영은 기도할 수 있나? 

낮에 회개를 너무 많이 해서 생기는 이상 현상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오늘 낮 삶 공부시간에 그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이 제 안에서 또 제 밖에서 따로 기도하고

또 따로 분리되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지식으로 알던 것이 체험으로 와 닿은 것입니다.

 

 성경 통독 세미나 속에서 말씀의 은혜까지 누리자 사단은 제 몸의 연약함을 틈타 응급실로 실려가게 하고

 한주를 꼬박 열과 통증으로 눕게 하며 예전에 기적처럼 사라졌던 폐 속의 염증 재발을 염려하게 하며

육체를 편히 쉬게 하라는 유혹으로 말씀의 자리에, 기도의 자리에 서지 못하도록 막기 시작했습니다.

영적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더욱 의지적으로 말씀의 자리에 나아가야만 했습니다.

제게 부어주실 은혜가 너무 커서 사단이 미리 막고 있다는 것이 온 맘과 몸과 영으로 느껴졌습니다.

 부흥회와 세겹줄 기도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나님이 지금 우리 교회를 향해 말씀의 은혜를 홍수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폭포수 같이 쏟아붓고 계심과 우리 교회를 쓰시고자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세상에 나타내실 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에 은혜를 더하는 시간이 계속 되어지고,

어제 기도제목을 나누고 이틀을 함께 기도하는데 기도짝들이 기도대로 살고 있는지 궁금해지고

계속해서 짝들을 위해 기도가 되었습니다.

이제 세겹줄 기도회 둘째날인데 기도짝이신 오현경 사모님은 사모하던 방언을  받으셨고, 저 역시 은사로만 여겼기에,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라는 생각의 틀을 벗지 못하였었는데 머리로 받아들였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김현수 목사님의 말씀대로 따라하였더니 생각과 의지와 관계없이 방언이 터지며, 동시에 제가 하는 방언 기도의 내용을 알게 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모두 새로운 삶의 시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오늘  삶 공부 시간에 최근 2~3주를 지나는 느낌을 나누면서 모두가 동일하게 우리 모두를 향하신,

울산시민교회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감사와 감격으로 현장에서 체험하고

누리고 있음을 모두 발견하고 나누었습니다.

저희 삶 식구 모두에게 오늘은 뜨거운 방언 기도의 은혜를 체험하며 눈물 콧물 범벅된 채 감격과 감사와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교육관 전체에 울려 퍼진 방언 기도 소리가 다른 삶공부를 하는 교실에서는 웬 민방위 훈련인가, 도대체 뭔 일인가, 큰 일이 났나 온 신경이 저희에게 집중되었었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는 그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시작부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에 남은 8일의 기도회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우리 모든 시민 가족들이 함께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이셨던 마른 뼈들이 강한 그리스도의 군대가 되는 기적이,

소망 없는 세상 속에서 무기력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되어 동일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임을 깨달으며

개척목장을 하면서 부딪히는 한계와 스스로의 제한들을 극복하고 새롭게 하나님 주신 소명으로

잠시 멈추어 섰던 걸음 다시 일어서서 걷겠습니다. 주님 이끄시는 대로 그저 따라 걷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의 고백이, 아니 저 보다 갑절의 깊은 하나님의 능력을 시민 가족 전체가

경험하며, 삶이 변화되는 인생의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새벽에 뵈옵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은혜 받을 내일이 기대됩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축복의 강가로, 은혜의 용광로 속으로, 말씀의 폭포수 앞으로 함께 손 마주잡고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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