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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병상일기(기도 이야기) 조회수 : 916
  작성자 : 김신석 작성일 : 2008-12-15

어제밤 안경을 쓰시지 않으시고 신문을 읽으시는
98세 할아버님을 모시고 살며 증조부님때부터 믿음을 지켜온
아이의 친구가 병문안 왔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기도 이야기가 나왔고
아이 친구가 중3때 계곡에 물놀이 갇다가
소용돌이속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기도를 했었는데

 

"그래 너는 살아라" 하는 인자하신 음성을 듣고 살았다는 겁니다
계곡에 놀러왔던 대학생이 물에빠진 아이를 구해 준거지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 수술때 나는 어땐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도했던 기억이 나지 않는 겁니다
그렇다고 딱히 무서워 했다거나 다른 생각을 한 기억이 없으니....


아이와 아이 친구에게 무어라 이야기 할까 생각하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수술실까지 아무 기도도 드리지 않았다
그냥 편안히 마취속으로 빠져 들어갔다고....
아이들이 한참 말이 없었습니다 ....
어떻게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참 민망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때 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술 받던날 병원에 오시겠다는 김상국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그냥 아빠의 얼굴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중환자실은 면회시간에 가족 한명만 면회할수 있으니
수술일정도 일과후에나 할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데..

 

다행히 오늘 수술을 할수 있다면 내일 병실을 배정받은후
오셔서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중환자실 면회시간에 중환자실로 가니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와 계시더라는 거지요

 

목사님 말사님 말씀이
중환자실은 가족한명밖에 면회가 안되고
일과후 응급수술을 해 준다고 하는데

그때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연락을 받으셨는데도
그냥 오시고 싶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중환자실 면회시간에

한명밖에 면회 되지 않았는다고 했더라면
가족을 제치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셔서 기도해 주려고 하셨더랍니다

 

다행히 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어머니까지 다 함께 면회 할수 있었고
때마침 수술시간이 잡혀서 다그치는 속에서도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기에
수술일정도 그렇고

수술실까지 편안했던 마음도 들지 않았을까요 라는 아이의 말을 듣고

 

그렇게 편안했던 마음이
뜨거웠던 목사님의 기도 때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리고 그나마  왕깡신자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었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이야기의 시작은
수를 누리시는 아이 친구의 할아버님이야기 였지만
결국은
기도해야 할때 기도한번 하지못한 왕꽝신자의
신앙고백으로 끝나는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종이 뜨겁게 기도할때
어떻게 기적이 일어나는 지를 확일할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참 은혜로운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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