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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병상일기 조회수 : 885
  작성자 : 김신석 작성일 : 2008-12-11

병원을 찾아오시는분들마다

혈색이 전보다 더 좋아보인다고들 말씀하시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라신다

나 역시 배가 조금 땡기고 입이 마르긴 해도

옆침대에서 음식을 드시고 계셔도 그냥그런것이

오늘 까지는 별 고통도 없고  해서

정말 자리만 병원 침대로 옮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수술을 할정도로 악화된 건강상태가 몇일 되지 않았기 때문이였을 것이고

수술을 기다닌다고 기다리는 고통이 없어서 일테지만

무엇보다도 어떤상황이로도 순응하려는 마음으로 있었기에

갈등하지도 않았고 무섭지고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담당 교수님도 수술도 잘 되었고 경과도 좋다고 하니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은것이 당연하가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두가 잠들고 아무도 없는 시간이 되자

참을수없는 고통이 온몸을 떨게하고

견딜수 없는 아품이 온속을 쑤시고 다닌다

 

낮에는 너무나 몸도 편했고 마음도 편했는데

왜 이밤을 잠들지 못하게 하시는 걸까

이시간에 깨어서 무었을 하라시는걸까...

숨을 몰아쉬며 이리 저리 생각을 해 본다 

 

그래 이게 아닐까

내가 부끄러워 이야기 하기 싫은거...그러니까

누가 들어봐도 바보같은 행동이였다고 말 할수밖에 없는 나의 행동을

자세히 알려 다시는 나 같이 어리석은자가 나오지 않게 하라시는것 같고

편안함이 어디서 오는지 잊어버린 교만한자의 망령된 생각을 책하시는

주님의 진로하심을 전해 드리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고통으로 잠을 재우지 않는 시간중에도

간간이 숨돌릴시간을 주시는 틈을타

틈틈이 정말 부끄러운 글을 고통속에 고통으로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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