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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번 수련회는... 조회수 : 732
  작성자 : 이준영 작성일 : 2008-08-09
이번 수련회는 아주 고단했던 것 같애요..^^
부산-제주도 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그게 무려 2박3일.
4박 5일인줄 알았는데 5박6일이라서 급하게 주석이랑 명호랑 저는 부모님께 전화를 돌려야 했죠. ㅎ
수련회 가기 이틀 전에 저번에 다친 발 똑같은 부위에 다쳐서...수련회를 못갈 뻔 했던 전데 끝까지 우겨서 병원을 안가도 된다고 수련회를 왔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사단에게 끌려다니기만 했어요.
수련회가기 하루전 토요일에, 가서 은혜받자고 생각하지않고 가서 관광이나하고 영화보고 세상노래들으면서 놀아야지- 하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고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 속 깊은 악한 생각까지 다 아셨어요.
가는 날 하나님께서 부산항에서 PMP를 망가뜨리셔서 영화도 못보게하시고 이어폰을 부러뜨리셔서 음악도 못듣게 하셨어요.
(그 때 알았어야 됬는데 원망만 하고 ㅜ)
그리고 첫날 저녁집회 10분전에 명호와 그네를 타는데, 사단이 이때다 싶어 저녁집회 못드리게 다친 발을 더욱 더 심하게 다치게 했는데.
저는 못 걸을 정도 아파서 발을 절뚝거리고 명호에게 업혀서 겨우 예배실에 도착했는데 사단이 또 예배드리지말자, 다리아프니까, 쉬어도 될꺼야,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실꺼야.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TV보면서 쉬자. 라며 생각을 주는데 또 그 말에 넘어가서 어느 남자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숙소로 겨우겨우 명호에게 업혀서 돌아가서 방에 딱 앉았는데 강혜숙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전화로 예배에 목숨걸어야된다. 죽어도 예배드리면서 죽어야된다. 하시며 호통을 치시는데 그 때는 정말 하나님께서 호통치시는 줄 알았어요. 얼마나 제가 사단에게 질질 끌려다녔는지 생각하니까 하나님께 정말 죄송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설교시간에는 잠만오고 은혜는 안오고 그러더라구요. 몇번이고 강혜숙선생님이 깨우셨는데도 꾸벅꾸벅 졸기만 했네요. 아픈다리도 예수님께서 낫게 해주실 껄 저는 거부만하고 아픈다리를 감싸쥐며 졸기만 했네요.
그런데 마지막저녁집회때 아픈친구들 나와서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도 나갔죠. 윤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시고나서 걷는데 그렇게 크던 통증이 손톱만큼 남아서 뛰지는 못하지만 오래걸을 수도 있겠고 장거리를 걸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정말 주님께서 제 발을 만지셔서 고쳐주시더라구요.
목요일 날 성산일출봉 갔는데 정상까지 올라갈 정도로 다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고 거뜬히 정상을 올라갔다 왔어요 ^^



P.S 그리고 조장으로서 조원들을 조원들을 잘 못챙겼어요.
      박현정 선생님께 죄송도 하구요. 조원들에게 미안하기도해요.
      또 팀별모임때 누나들한테도 죄송하구요.
      양육원 친구들이라고 나랑은 다르다고 무시도 하구요.
       하나님께서 다 똑같이 사랑하시는 친구들인데도 저는 무시만하고 그랬
       네요.
이번 수련회로 인해서 예배에 목숨걸어야 되겠가는 것을 깨닫고 주님의 사랑을 닮아야겠다는 것을 깨닳았어요.
이번 수련회에는 사단의 방해도 많았지만 주님의 역사하심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하나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별로 간증같지 않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간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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