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담임목사님의 사랑,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
조회수 : 1097 |
작성자 : 강혜숙 |
작성일 : 2008-08-10 |
수련회 때 담임목사님의 모습은
낮아지신 주님,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걸으셨던 주님의 모습이셨다.
관광버스에서도
모든 좋은좌석을 거절하시고
운전기사님 옆 조수석에 앉으셔서
온 종일 불편하게 다니셨다.
부두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시간에도
아이들이 도시락을 다 챙기고
남은 도시락으로
가장 마지막에 식사 하셨다.
녹차밭 관광을 가셨을 때에도
용돈없는 아이들이 비싼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도
사먹을 수 없는 아이들 마음을 헤아리시고
목이 마르실텐데도 전혀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다.
음식점에서 식사하실 때마다
아이들 다 챙기시고
맨 나중에 드시곤 하셨다.
저녁 집회 기도회시간마다
다니시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실 때마다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으셨고,
주님의 눈물로 아이들 가슴마다 감동의 물결이
전염병처럼 번져갔다.
조별 모임 때 우리 조에 한 친구의 고백은
목사님 기도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지식으로만 알았던 하나님이
가슴으로 느껴지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인 걸 경험했다는 것이다.
기도는 곧 노동인데,
특히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고 나면
온 몸에 에너지가 다 소진되기 때문에
쉼을 갖지 않으면
몸이 이상이 올 수도 있다.
한 두명도 아니고
그 많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혀가 다 헐어 쓰리고 통증으로 힘드신데도
여전히 아이들 챙기시는 데는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었다.
아낌없이 온 몸이 소진될 때까지
섬김과 돌봄과 사랑을 쏟으시는
모습은
주님의 모습이셨다.
난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부실하고 부족함투성이인지라 정말 부끄러웠다.
가장 강한 힘은 삶으로 보여주는 거라 하셨던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실감났다.
삶으로 보여주셨던
섬세한 손길,
따스한 가슴,
자상함,
낮아지심..
담임목사님의 주님을 닮은 모습은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목사님의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
수련회 마치시고
바로 전주로 컴퍼런스 가셨는데..
쉼이 없이
사역에 목숨을 거시는 목사님의 헌신의 모습에
숙연해지고
모든 교사들과 아이들 가슴에
큰 바위얼굴로,
닮고 싶은 분으로 가슴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