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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진보하는 한국 영화 '놈놈놈' | 조회수 : 850 |
작성자 : 박현정 | 작성일 : 2008-07-18 |
‘놈놈놈’ 영화 관람 노트
비행기 - 자유 - 무한한 비행 - 송강호- 이~~~상한 놈
까마귀 - 최고 - 잔인무도함 - 이병헌- 나~~~~~~~~~~~~~~~쁜 놈
매 - 냉철함 속에 숨겨진 순수 - 갈 때까지 간다. - 정우성 - 좋은 놈
첫 장면에 주인공 이름이 비행기 - 송강호, 까마귀- 이병헌, 까마귀를 좇는 매- 정우성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화 내내 이 이미지들을 생각나게 한다.
한 장의 지도에서 시작하는 스토리는 심각하지 않아 그냥 즐기면서 보면 된다. 나~~~~~~~~쁜 놈이 하도 잔인해서 호러 영화가 아님에도 잠깐 잠간 눈을 가려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원한 영화이다. 우리나라의 영화가 기술이나 스케일 면에서 참 많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지운 감독이 서부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어 했던 대로 황야가 주 배경이다. 서부 영화하면 등장하는 총, 말, 기차강도, 쫒고 쫒기는 추격전, 이전에 서부 영화에서 듣던 음악까지 (제목을 모르겠다.) 제대로 어우러져 있다. 특히 좋은 놈 역할의 정우성 (목장 식구들에게 최고의 인기^^였고 나도 ‘야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한), 나쁜 놈 역할의 이병헌 ( 내가 좋아하는 배우), 진짜 이상한 놈 송강호 (누구에게나 친근한 배우)가 제대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이들은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고 한다. 스토리의 밋밋함을 배우들과 만주 벌판을 쫒기고, 쫒고, 달리는 장면들이 채워준다.
나쁜 놈은 사실 돈이 목표라기보다,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의 실력이 낮다고 말하면 가차 없는 응징을 한다. 그래서 인정사정이 없는 나쁜 놈이다.
좋은 놈이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쫒아 가다 보면 무언가가 쫒아온다.”라고 한다. 뭔가 철학이 있는 현상금 사냥군이다. 그렇다고 썩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한 놈은 정말 이상한 놈이다. 그러면서 유쾌하고 보물을 찾으면 고향 집으로 돌아가서 소, 말, 양, 개, 닭을 키우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누가 최고가 되어 어떤 놈은 죽고 어떤 놈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는지 영화를 보시라...^^
목장 식구들과 처음으로 영화관에 갔다. 8명이 9시 30분 조조 시간에 맞추느라 어린 아이들이 있는 식구는 부산하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또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즐거웠다.
** 나눔터가 조~~~~~~~~~~~~~용, 더위를 타는 것 같아서... 별 내용 없지만 영화를 보며 노트한 것을 옮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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