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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크로싱은 사랑 없음에 대한 회개이다.-김태균감독 조회수 : 847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08-07-03

‘크로싱은 사랑 없음에 대한 회개이다.’


  이 말은 영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이 영화를 완성한 후 새롧게 하소서 에서 한 말이다.


  월요일 김태균 감독이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크로싱’에 대해 간증하는 것을 보고, 화요일 오전 2 천원 할인해 주는 조조 시간에 우리 교회 집사님이랑 CGV에서 ‘크로싱’을 보았다. 얼마나 울었는지 오후에 도서관 도우미할 때도 머리가 얼마나 아프던지 ... 함께 보러간 집사님도 오후 내내 그랬단다.^^ 지금도 이글을 쓸려고 자료를 찾다 보니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던 차인표집사가 가수들과 함께 만든 cry with us 동영상을 보았는데 또 다시 눈물이...



  수요 예배 후 함께 간 집사님과 영화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화를 보고 젊은 시절 하나님 앞에서 선교에 헌신하고자 했던 시간이 생각났다고 했다. 또 나도 그 집사님도 북한에 대해, 새터민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로싱’을 보고 난 뒤 새벽 기도에서 똑 같이 북한에 대한 기도를 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시험이 끝나면 꼭 보여 줄 생각이다. 북한의 아이들과 비교해 보고 굶지 않고 살고 있고 할 수 만 있으면 맘껏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나누고 싶다. 수요예배 때 손영호 목사님 말씀(갈6;8~9)대로 - 아직은 어떻게 싹을 나게 하고 어떤 열매를 거둘지 모르겠지만- 함께 영화를 본 집사님과 북한을 향한 기도라는 씨앗을 심기로 했다. 이전의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기도를...



  4년 동안 자료를 준비하고 찍은 영화 크로싱의 주인공 차인표 집사는 출연한 영화마다 흥행이 실패했다. 크로싱의 대본을 보고 당연히 흥행 실패작이 될 것을 알고 4년 여 동안 도망을 다녔단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 북한의 실상에 대해 보여 주셨고, 아내 신애라도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이라며 출연할 것을 권했다.


  이 땅에 1만 3천여 명의 탈북자들이 살고 있고, 한반도 땅 끝에서 와도 10시간이면 오는 거리를 죽음을 무릅쓰고 8천 킬로를 돌아와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김태균 감독은 탈북자를 조 감독 불러서 적어도 탈북자들이 보기에도 북한의 현실을 최대한 공감할 수 있게 만들려고 애썼다고 한다. 또 중국과 몽골에서의 촬영 기간 내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완성되었다는 것이 감독의 말이다.



  영화는 두 개의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하나의 축은 북한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함 이다. 또 하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눈물겨운 가족애이다.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의 세 가족 아버지 용수, 어머니 용화 그리고 열한 살 아들 준이는 넉넉하지 못한 삶이지만 함께 있어 늘 행복하다. 과거 축구 대표 선수였던 아버지와 축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아이 준이... 함께 공을 차고 있는 머리위로 내리는 비...


  어느 날, 엄마가 쓰러지고 폐결핵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이 있어도 간단한 감기약조차 구할 수 없는 북한의 형편에, 아버지 용수는 중국행을 결심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 끝에 중국에 도착한 아버지는 벌목장에서 일을 하며 약 살 돈을 모으지만, 불법 현장이 발각되면서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원하지 않게 한국으로 오게 되어 직장에 다니며 탈북자에게 제공된 아파트도 세를 주고 돈이 생기면 약을 사 모았다. 엄마가 살았을 때는 엄마의 약을 ... 엄마가 죽은 줄 알고 난 뒤에는 준이의 비타민을 열심히 사 모았다. 그러나 그것이 불행의 씨앗이 될 줄은 몰랐다.


  한편 아버지가 떠난 뒤 엄마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준이는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여자 친구 미선을 만난다. 함께 두만강을 건너려다 붙잡혀 수용소에 갇혀 채석장에서 일한다. 맨 손으로 돌을 퍼고 나르고 ... 그러던 중 미선이 어깨에 났던 피부병을 치료하지 못해 죽게 된다. 역시 처음 간단한 치료제만 있어도 나을 수 있었을 텐데... 한편 아버지는 브로커를 통해 준이의 행방을 알게 되고, 헤어졌던 준이와 아버지의 불가능해 보였던 만남이 시도된다. 아버지는 다음날이면 몽골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준이에게 줄 축구화, 공, 비타민을 다시 챙기며 밤을 보낸다. 준이는 중국 국경을 넘어 몽골에 들어왔으나 그곳은 사막이었다. 걷고 또 걷고... 걷고... 걷기를 며칠... 드넓은 사막 한 귀퉁이에서 잠이 들었다. 갑자기 굵은 비 한 방울이 준이의 뺨에 내려앉는다. 눈을 떠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 그리고 꿈을 꾼다. 빗속에서 축구를 하며 아버지를 만난다. 그렇게 준이는 미선이를 만날 수 있고, 또 영원히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하늘로 간다. 아버지 용수가 주검이 되어 돌아온 준이를 몽골 사막에 묻고 비행기에 오르려는 순간 ‘아버지’하는 준이의 소리에 뒤돌아 내려왔다. 그때 비가 내렸다. 그렇게 준이와 아버지는 비로 소통하고 있다. 또 영화를 보는 관객과 눈물비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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