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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1203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입니까? (빌레몬서 20-21절) 조회수 : 12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12-06

20231203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입니까? (빌레몬서 20-21절)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하는 권면은 사도 바울이 사사로운 욕심으로 하는 권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면이며 하나님의 뜻이다. 사도 바울은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몬 20)고 말씀했다. 따라서 빌레몬이 사도 바울을 기쁘게 하고 평안케 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는 어떤 성도입니까?
첫째, 하나님 기준에 옳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행하는 성도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요청하는 것은 그에게 물적, 심적 피해를 준 노예 오네시모에 대한 용서다. 그리고 오네시모를 다시 로마에 있는 바울에게 돌려보내어 복음 사역을 돕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사심을 채우기 위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한 요청이었다. 바울은 정중하고 인격적이게 요청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관점에서 옳은 이 일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였다. 사도 바울의 관심은 자신의 체면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었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에 해가 된다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지 못한다면, 복음을 후퇴시키는 일이라면, 바울은 그 일을 하길 주저했다. 따라서 바울의 판단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시각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가장 먼저 앞세우고 추구하라고 하셨다. 사사시대와 같이 ‘내’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베드로와 요한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이 담긴 복음을 전하다가, 산헤드린 공회에 불려갔고 그들에게 경고와 제재를 받게 되었을 때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판단과 행동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걸 확증했다면, 우리는 그 일을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삶속에서 만나는 많은 일들, 즉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하도록 요청받는 일들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잘 분별하실 수 있길 바란다. 하나님 눈에 옳은 일, 아름다운 일, 가치 있는 일임을 확신시켜 주신다면, 하나님이 주신 용기와 의지력으로 그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해 내어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둘째, 순종 너머의 순종을 행하는 성도입니다.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몬 21). 그리스도인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만 딱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 “그건 내 일이 아닙니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그 이상에 대해서도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된다면, 복음 전도에 도움이 된다면, 영혼을 살려내고 성장시키는 데 보탬이 된다면, 부탁받은 일 이상의 일을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이다. ‘순종 너머의 순종’, ‘섬김 너머의 섬김’은 무리하고 과도한 것이 아니다. 기계적이고 문자적으로 들은 바에 대해 행하는 것이 아니라, 들은 바를 넘어서 순종의 대상에게 기쁨이 되고, 섬김의 대상에게 감동을 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들을 어떤 자세로 감당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크기는 우리의 어떤 종류와 어떤 크기의 섬김으로도 갚을 수 없다. 섬김의 기회, 순종의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길로 나아가시기 바란다! 문자적이고 기계적인 순종을 너머,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내가 어떤 순종과 섬김을 행할 수 있을지 살피며 마음을 쏟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결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입니까?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열망이 차오르고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통해 기쁨을 얻으시려는 목적으로 우리를 창조하셨다. 하지만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고 다그친다고 모두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려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한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깨닫게 될 때, 주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신 사랑을 느끼게 될 때, 그 복음을 통해 은혜를 체험할 때 우리는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주님께 기쁨이 되고자 하는 소원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깊이 깨닫고 확신하게 되기를 바란다! 거룩한 갈망으로 주님 눈에 옳은 바를 포기하지 않고 행하며, 주님이 부탁하신 바에 순종 너머 순종으로 응답하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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