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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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417 십자가와 부활이 이룬 화목(에베소서 2장 11-19절, 고린도후서 5장 15-20절) 조회수 : 44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4-20

1.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부활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듯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우리 믿음의 핵심이다. 십자가와 부활은 절대 분리될 수 없다. 십자가와 부활이 함께 우리 구원을 이루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이 없고, 부활 없는 십자가도 없다. 이 십자가와 부활이 함께 이룬 것 중에서도,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화목’이다. 

2. 십자가가 이룬 화목
‘화목’은 ‘화해’, ‘평화’의 뜻이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우리와 하나님은 원수 사이였다(로마서 5:10), 그리고, 하나님과 불화한 사람은 그들 간에도 원수가 되기 시작했다. 참으로 불행한 인류의 역사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욕망을 따라 살겠노라고 쿠데타를 일으킨 아담과 그의 후손들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셨다. 우리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아갈 때에, 하나님은 이미 우리와 화해하기 원하셨고, 평화의 관계로 회복하기 위해서 아들을 십자가로 보내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 전가되고, 예수님의 의는 우리에게 전가되었다. 예수님이 버림받아 내가 찾은 바가 되었고, 예수님이 저주받아 내가 화목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생긴 깊은 골짜기를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드셨다. 
그런데, 십자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골짜기에도 다리를 놓았다. 십자가는 수직의 나무와 수평의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과 사람의 화목인 수평의 나무가 없이, 하나님과의 화목인 수직의 나무만 들고 다닌다면 이는 사실 몽둥이를 들고 다니면서 사람을 때리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십자가가 있는 곳에는 모든 차별과 갈등이 사라진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그리고 사람과 화목을 이루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3. 부활이 이룬 화목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한 속죄 제물이었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다시 살게 하신 생명의 승리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의롭게 하고 살리게 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장차 경험할 부활의 보증이자 첫 열매가(고전 5:20) 된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되었다. 이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시며, 우리로 하여금 ‘화목의 사신’, 즉 ‘화해의 대사’가 되라고 부탁하신다. 하나님과 불화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화목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살라고 하신다. 우리는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직장에서 늘 화목과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가야 한다. 

4. 화목의 사신이 됩시다!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양의 돈을 탕감 받은 사람과 같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큰 용서를 따라, 사람들에게도 용서를 베풀 수 있어야 한다. 용서하지 않을 이유가 많은 사람을 용서할 때, 그것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성프란시스 -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1)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2)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주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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