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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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410 상실에서 채움으로(1) :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회복시킵니다!(룻기 1장... 조회수 : 39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4-12

룻기는 구약 사사시대에 살았던 나오미와 룻이라는 두 인물이 상실의 아픔 속에 신음하다가, 하나님의 헤세드(은혜, 자비, 인자, 긍휼, 사랑, 충성 등)를 통해 회복되고 채워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 고난을 만난 나오미
룻기의 배경은 백성들이 자기 욕망대로 우상숭배와 반도덕적 행위 등을 일삼던 사사시대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해 흉년이라는 언약적 징벌을 내리셨다.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의 자녀였던 나오미와 그의 남편 엘리멜렉에게도 고통이 찾아왔다. 하나님의 백성도 위기를 만나고 고난을 당한다. 나라와 민족과 공동체를 위해 그리스도인이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그가 속한 곳도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2. 고난에 반응하여 언약의 땅을 떠난 나오미
그리스도인도 고난을 만날 수 있다. 그 때에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계속 자기 소견을 고집한다면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을 수 없다. 나오미와 엘리멜렉은 두 아들을 데리고,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떠나 모압으로 가서 살았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땅을 지키고, 그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할 사명이 있다. 하지만 나오미 부부는 우상숭배가 가득한 모압땅으로 감으로 하나님을 불신하고 배반하였다. 

3. 이방 땅에서 더 큰 고난을 만난 나오미
나오미의 가족은 고난을 피해 도망쳤지만, 10년간의 이민생활의 결과는 더 큰 고난이었다. 남편 엘리멜렉을 잃고, 큰 아들 말론과 둘째 아들 기룐도 이어서 잃었다. 의지하고 희망을 걸었던 남자 셋이 다 세상을 떠나는 기구하고 가혹한 인생이 되었다. 흉년이 든 베들레헴을 떠날 때는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 기대했으나, 오히려 더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녀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앞날에 대한 불안에 휩싸였다. 나오미는 자신을 ‘마라’, 즉 ‘괴로움’이라고 부르라고 하며 절망의 늪에 빠져버렸다. 

4. 들려온 은혜의 소식, 그리고 나오미의 반응
나오미에게는 도움과 구원의 손길이 필요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나오미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셨다.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6절). 절망 속에 빠져있던 나오미에게, 폭풍우 속 등대 불빛과 같은 하나님의 ‘헤세드의 은혜’가 찾아왔다. 흉년으로 쑥대밭이 된 땅에 다시 하나님의 은혜가 회복되고 있는 좋은 소식을 들은 나오미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쿰)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슈브) 결심했다. 

5. 헤세드의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코로나로, 관계로, 신앙에 대한 의심으로, 마음의 상처 등으로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헤세드의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 죽어가던 영혼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우리 심령에 내리는 것이다. 우리가 사망의 노예로 있을 때에도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헤세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를 반드시 도우실 것을 믿자. 헤세드의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변화시키시며, 도울 자를 붙여 주시며, 돌파할 용기를 주시며, 견뎌낼 인내를 주실 것이다. 우리는 그저 일어나서(쿰), 하나님께 돌아가면(슈브) 된다. 언제나 헤세드 은혜로 우리를 대하시는 선하신 아버지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을 기다리고 계심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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