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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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0607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사도행전 2장 11 – 21절) 조회수 : 115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0-06-05

베드로는 성령이 임해 방언하는 모습을 보고 새 술에 취했다고 비방하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그는 자신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바가 이루어진 것임을 분명하게 말했다.

Ⅰ. 지금은 말세다(11-14절)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베드로는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였다. 소리를 높였다는 것은 당당히 말했음을 의미한다. 그가 말하는 것은 조금도 숨길 것이 없는 분명한 진리였다. 전에 겁에 질려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가 이제는 변했다. 방언하는 자들을 술 취했다며 조롱하는 유대인들에게, 오전 9시이므로 술에 취했을 리가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방언하는 것은 하나님이 만민에게 그분의 영을 부어 주실 것이라고 했던 요엘의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밝힌다.

욜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고전10: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벧전1: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히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베드로가 선포한 대로 요엘의 예언뿐만 아니라 구약의 모든 예언이 이미 성취되었다. 오래전에 선지자들이 꿈꾸던 그 날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디어 도래했다. 하나님이 창세 전에 계획하신 크고 놀라운 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 성취되었다.

Ⅱ. 성령 세례는 모든 믿는자에게 주어진다(15-19절)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나타난 여러 가지 놀라운 일들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뤄진 것이다. 하나님은 일찍이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세에 일어날 일을 말씀해 주셨다. 성령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셔서 젊은이와 노인, 남자와 여자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말씀대로 행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말씀하시고 그대로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마지막 시대 성령님께서 역사하는 시대다.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시대다. 그런데 이런 초자연적인 역사는 우리들의 기대와 믿음의 기도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아니한다. 우리는 모두 믿음으로 기도하여 초자연적인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누리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신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있는 것을 없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믿음의 기대치를 높이고, 믿음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란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크고 작은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가 선지자였다. 그들은 예언, 환상, 꿈 등으로 하나님의 뜻을 계시받아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런데 이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는 시대가 열렸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영을 받아 장차 성취될 크고 놀라운 일을 선포했다면, 신약의 선지자들은 성령을 받아 이미 성취된 크고 놀라운 일을 선포해야 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모여 있던 120명의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한 크고 놀라운 일이 바로 이것이며, 지금 베드로가 설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 차례다. 성령을 받을 우리는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처럼 땅끝까지 이르러 이미 성취된 하나님의 언약을 전해야 한다.

마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Ⅲ.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이시다(20-21절)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요엘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다 성취되었다. 이제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우리 앞에 열렸으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만일 누군가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해 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그 이름을 부르지 못했을 것이다. 요엘이 꿈꾸던 복은 만민이 다 같이 누려야 하는 복이다. 하나님은 이 복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우리는 이 복을 다른 이들과 함께 누려야 한다.

구원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임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다. 구원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21절). 성령 강림 이후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믿음에 이르렀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에게 나타난 현상들을 인정하지 않고 핍박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성령을 부으심으로 이루시는 모든 일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는 오래전 요엘이 꿈꾸던 복을 실제로 누리는 복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니 부디 그 복을 풍성하게 누리고, 그 복을 만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힘쓰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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