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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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1028 미래를 준비하는 삶 (누가복음 16장 1절 – 13절) 조회수 : 87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10-26

예수님은 제자들이 재물의 속성과 한계를 깨닫고,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한 청지기가 등장하는 비유를 들려주셨다. 그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 문제로 주인에게서 직무를 정지당하였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그는 고심 끝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권리로 빚을 일부 탕감시켜 주는 대담한 행동을 했다.

Ⅰ. 미래가 아니라 종말을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이 청지기는 비록 불의한 방법을 사용했으나 위기를 때를 대비했고 주인의 칭찬을 받았다. 이 세대의 사람들도 인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있다면, 빛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종말의 순간을 준비하는 참된 지혜가 있어야 한다.

Ⅱ. 재물이 아니라 친구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인생의 위기를 염려하는 사람들은 재물을 준비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 미래를 준비한다. 불의한 재물로 가난한 이들을 친구 삼는 것은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는 종말론적 삶의 예시다.

Ⅲ. 두 주인 아니라 한 주인을

주인은 청지기에게 재물을 잘 사용하고 관리하라고 맡겼고, 이제 곧 보던 일을 셈하러 올 것이다. 그날을 준비하는 청지기는 주인이 누구인지를 잊지 않는다. 잘 사용하라고 주신 재물을 잘 섬기면 안 된다.

Ⅳ. 미래는 재물로 준비한다.

1>물질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 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이 주님을 돕는 것이라고 하셨다.

마25:35-36.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예언자를 대접하면 예언자의 상을 받고 의인을 대접하면 의인이 받는 상을 받는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하늘에 투자하는 것이다.

마10: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2>재물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큰일을 맡기신다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0절의 작은 것이란 재물을 관리하는 일이고 큰 것이란 주님의 사역을 의미한다. 11절의 불의한 재물이란 이 세상의 재물을 뜻하고 참된 재물이란 내세의 재물을 뜻한다. 이 땅의 재물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세의 유업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란 말씀이다. 재물 관리를 못하면 영혼 구하는 일은 못한다는 것이다.

3>우리의 선택은 재물의 종이냐, 하나님이 종이냐, 둘 뿐이다.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2절의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시겠느냐고 하신 말씀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11절의 말씀을 대상자의 입장에서 반복한 것으로 현세에서 재물을 자기의 것이라고 해서 남을 위해 선용하지 않은 사람은 내세에서 자기의 몫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재물을 아무리 그것이 자기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남의 것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것으로 말씀하신다.
우리 인간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착각이다. 우리는 누구인가의 종으로 살아간다. 명예의 종이 되든지, 권력의 종이 되든지, 인기의 종이 되든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가장 흔한 것이 재물의 종이 되는 것이다. 돈이나 재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표현을 사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돈 많이 버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자신의 문제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돈만 많이 벌면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만 있으면 자신이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이 많으면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돈이 없는 사람은 실패자로 보인다. 이것이 돈의 종이 된 사람의 특징이다. 여기에 신앙이 들어가게 되어도 하나님은 손님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여전히 재물의 종으로 머무는 수가 많다.
13절은 지금까지의 비유의 결론으로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욕심을 버리느냐? 땅의 것을 얻는 것이 주목적이냐 아니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본업이냐?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하신다.
우리가 천국에 투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한다. 돈을 버는 목표가 주님의 사역을 많이 하고 이웃을 돕는 것이 되어야한다. 높아지고 커지는 이유도 더 많은 영향력을 소유하여 더 많은 사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고 하나님의 통치 영역을 넓히는 것이 되어야한다. 이것이 바로 천국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다가올 위기의 순간을 대비하는 것은 불신앙이 아니라 지혜다. 그러나 단순한 노후 대책을 넘어 영원을 생각하는 종말론적 신앙이어야 한다.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할 것에 가치를 두고 오늘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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