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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0315 코로나19와 신천지 사태가 주는 영적 교훈 조회수 : 1154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03-14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부각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천지의 실체입니다. 신천지는 1984년 이만희가 창시한 이단 종교단체로, 한국의 여러 이단 교파들 중 약 30만 명의 교세를 지닌 주요 이단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언론이 집중적으로 신천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신천지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첫째, 현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주님 재림 직전까지 수많은 이단들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은 심지어 택함 받은 자를 미혹하려는 일까지 벌일 것이라 말합니다(마24:24). 한국 교회 역사만 보더라도 과거 박태선(천부교), 문선명(통일교) 등과 같은 이단들이 활동했고, 최근에는 신천지를 비롯하여 수많은 크고 작은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선 ‘가짜가 많다’는 것은 ‘진짜가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주님 재림을 앞두고 자기 때가 얼마 안 남은 것을 아는 사탄은 이단들을 통해 미혹의 영으로 역사합니다. 성경은 사탄을 “우는 사자”로 비유하며,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묘사하는데(벧전 5:8), 이것이 바로 이단의 배후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미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 빠진 분들은 우리와 무관한 분들이 아닙니다. 우리의 이웃,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분들, 심지어 가족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또한 주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최근 언론은 신천지의 거짓 모략 전도법이 얼마나 치밀한지 보여줍니다, 적게는 2명에서 20명까지 팀을 이루어,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설문조사, 심리/성격 검사, 미술심리치료, 인문학 특강, 진로 상담, 자녀교육/양육 세미나, 무료공연, 동아리나 사회봉사단체 등으로 접근합니다. 이후 친분을 쌓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과정을 거친 뒤 복음방이나 위장센터로 인도하여 성경공부를 제공하는데, 거짓 교리에 세뇌 당할 때까지 신천지라는 것을 모르게 진행합니다. 여러분,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 접근할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됐을 때 무조건 응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요이 1:10). 설령, 모르고 성경공부 단계까지 갔다하더라도,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는 성경공부는 그 어떤 경우도 거부해야 합니다. 동시에 교역자에게 이 사실을 주저 없이 알려야 합니다. 

셋째, 더욱 열심히 성경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열심은 보통이 아닙니다. 우선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은 자들은 정식 교인이 되기 위해 약 6개월간 주 4일, 하루 3시간씩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이후 300문제 시험에서 90점 이상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공예배를 2시간씩 드리는데, ‘주일예배, 수요예배에 결석하면 생명록에서 제명 된다’는 위협 속에 필사적으로 참석합니다. 나아가 ‘열매를 많이 맺는 14만 4천만 명만 구원 받는다’는 교리로 인해 경쟁적으로 전도 및 포교 활동을 합니다. 가정, 학업, 직장은 뒷전으로 하거나 아예 팽개치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전도와 포교 활동에 전념합니다. 심지어 한 사람 전도를 위해 6개월에서 1년까지 호의를 베풀고 관계를 형성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거짓 교리를 위해서도 이렇게 살아가는데, 하물며 참 진리를 가진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지금보다 더욱 말씀, 기도, 회개, 순종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삶공부에 열심히 참여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 자녀 신앙교육에 더욱 애써야 하지 않을까요? 성도님들이 말씀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민교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힘든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 더욱 시대를 분별하고, 영적으로 깨어,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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