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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전틴 비전트립 후기 | 조회수 : 867 |
작성자 : 마은영 | 작성일 : 2014-03-01 |
비전틴 비전트립 후기 (14.02.26~28)
마은영
비전트립 일정 26:성균관대탐방, 연극<라이어>
27:서강대탐방, 한양대탐방(개인), 교보문고, 마커스예배(해오름교회)
28:경희대탐방
안녕하세요^^ 저는 비전틴 열린목장의 고3 마은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고3이 되면서 대학과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로 구하던 중에 김상국목사님께서 주체하신 비전트립에 가게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전트립에 갔다 오는 여정 중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많이 느껴 부족한 글 솜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갔다 온 소감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첫째 날의 일정 중 가장 먼저 갔던 성균관대학교 탐방에 대한 후기를 이야기 하자면 저는 사실 성균관대학교를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한 적이 없던 터라, 큰 기대를 하고 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대학이든지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캠퍼스를 다 둘러본 후에 있는 Q&A 시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학생 알리미 언니에게 이것저것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구한 만큼 얻는다고 제가 구체적으로 언니에게 물어 본만큼 언니께서 구체적으로 답변을 해주시고 마지막엔 명함까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은 내가 정말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을 내가 구하는 만큼 얻는 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한 덕에 다른 아이들도 많은 정보를 얻어 제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이런 식으로도 사용하시려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 날의 두 번째 일정인 연극<라이어>에 대한 후기를 이야기하자면 우선 제가 연극에 관심이 많은데 울산이라는 작은 곳에서 벗어나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대학로연극을 보게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학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공연 중인 많은 연극들이 많았고 나중에 나도 꼭 이곳에서 연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극을 보러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무래도 소극장이다 보니 매우 작았습니다.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를 코앞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극이 시작 전 한 배우가 나와 주의사항을 알려주면서 한 말이 ' 좋은 연극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듭니다. '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연극이 진행될 때 배우가 연기를 하고 관객인 우리는 그것에 반응하면서 배우가 힘을 입어 더욱 더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연극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눈빛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시선이 갔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 배우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 그리고 얼마나 연극에 집중을 하고 있는가가 보여서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 뻘뻘 흘리는 그 땀을 보며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나도 저만한 힘과 열정을 쏟으며 성실하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 날의 첫 번째 일정은 서강대학교탐방이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일정은 한양대탐방이었는데 사정상 가지 못하게 되어 서강대탐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에 탐방을 가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도 컸지만 대신 서강대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예쁘고 잘생긴 홍보대사 분들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어서 어려움 없이 더 적극적으로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강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학부와 학과가 잘 나누어져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서강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학부에 단일 전공인 신문방송학 전공(신문방송학과)이 있고 그 안에서 저널리즘, 광고홍보, 연극영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라는 4가지 트랙 중 선택하여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방송PD, 광고기획자, 연극연출가 그리고 연극배우를 꿈꾸었던 저에게는 배울 수 있는 학문의 폭이 넓어 좋았습니다.
한양대탐방은 일정에는 원래 없어서 목사님께 미리 양해를 구해 저희 조 아이들 3명과 함께 개인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어 지하철을 타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헤맬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즐거웠습니다. 한양대를 처음 딱 갔을 때 한양대뿐만 아니라 한양여자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대 병원 등 여러 가지 건물들이 함께 있어서 학교 정문을 찾을 때도 많이 헤맸습니다. 그러고 있던 중에 우연히 기숙사에서 나오는 한 학생 분이 나오시기에 학교 정문의 위치를 물었었는데 마침 가는 길이라 해서 같이 갔습니다. 그 학생분께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었는데 울산 분이라 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 분이 학교홍보대사는 아니었지만 학교 정문을 함께 가던 중간 중간 저희에게 건물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분을 부르셔서 이렇게 대학탐방을 하게 해주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계속해서 임재하시고 있다는 생각에 큰 감동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교보문고에 갔을 때는 한양대를 갔다 와서 발이 너무 아프고 피곤했던 터라 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비전트립에 오기 전 저희에게 교보문고에서 책을 사라고 미리 공지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몸이 너무 고되고 피곤하여 책을 둘러보기가 싫어 그냥 사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날 저녁 저희들 방에 각각 방문하셔서 조원들이 책을 몇 명이나 샀는지 물어보셨고 저희 조에는 오직 단 한 명이 유일하게 책을 샀었습니다.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조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지 않았고 아이들에게도 그것에 대해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책을 샀느냐 안 샀느냐가 중요하고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마침 실천에 대한 책을 사셨었습니다. 그래서 하신 말씀이 베드로가 어떻게 하여 물 위를 걸었느냐 하고 저희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대부분 ‘믿음’ 때문이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는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배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서 저희들에게 말씀해주셨고 저는 이 말씀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해오름 교회에서 마커스 예배를 드리러 갔을 때 예배를 드리러 온 성도들의 수에 무척 놀랐습니다.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깔판 같은 것을 주어 그냥 맨 바닥에 앉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맨 바닥에 깔판 하나 깔고 앉은 채 예배를 드렸었는데 그 당시 드는 생각이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예배자로 부르시는 구나 생각하였고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그런 환경조차도 감사히 여기고 이 자리에 이렇게 불러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찬양을 하면서도 너무 은혜로웠고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해오름교회 김남국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자면 목사님께서는 자신처럼 목사가 되고 싶은 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은 그 아들에게 "나는 최고라 너는 나처럼 절대 될 수가 없어"라고 말하셨다고 합니다. 그 말은 남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최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자신이 최고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한마디 더 덧붙였습니다. " 그리고 내가 너보다 더 나은 이유는 나는 내 인생의 계획을 짜기 전에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너는 나 같은 목사가 되고 싶다고 이미 네 기준에서 그렇게 미리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으며 나도 나를 만드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그 분의 기준에서 내가 최고임을 믿고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나의 인생에 내 전부를 바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 울산시민교회 비전틴에 계셨고 이번에 경희대학교에 입학하신 김기윤오빠를 따라 경희대학교탐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희대는 건물이 대부분 르네상스양식에 따라 건물이 건축되어 그리스 신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캠퍼스가 무척 예뻤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본 후 모두 모여 앉아 김기윤 오빠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 하면서 경희대에 합격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 기도를 한 덕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면접관들의 질문에 인상 깊게 대답을 잘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그 순간이 참 은혜로웠고 다른 대학탐방에선 듣지 못한 하나님과 함께한 수험생활을 듣고 있으니 너무 좋고 감사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이야기는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기 위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에서는 아무래도 인정받는 부분이 학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내가 더 좋은 대학에 갈수록 사람들이 내게 더 신뢰를 가지고 더 내 말에 귀기울여주기에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좋은 대학에 가서 더 크게 하나님께 쓰임 받고 더 큰 영향력을 끼쳐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비전트립의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고3이었기에 망설였지만 더 간절했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비전트립을 후회 없이 잘 갔다 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대학이 결정되고 내 진로가 정해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나와 항상 함께하시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 하신다는 사실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 위해 스스로 잘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할만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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