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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중반을 지나고 있는 삶공부 조회수 : 724
  작성자 : 김정옥전도사 작성일 : 2013-10-18

 9월 부터 시작된 삶공부가 벌써 8주간을 지나고 있다. 

매 학기 마다 삶공부를 통해 경험하는 하나님은 정말 귀하고 감사함 밖에 고백할 말이 없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화요일 낮반과 밤반에서 만나게 된 목자목녀님들은 신실하게

가정교회의 버팀목이 되어주실 뿐만 아니라 목장 사역에 충성스런 분들이시다.

 

확실히 삶공부가 이루어지는 기간 동안에는 온 목장 식구들도 삶공부에 참여하다 보니

목장 모임 때 마다 나눔이 풍성하고 목장 분위기가 더 활기롭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신다.

 

나 또한 삶공부를 섬길 때 더 하나님의 친밀하고 실제적 동행의 감동을 구체적으로 받는 현상들을 경험한다.

 

첫 시간 하경삶에 대한 소개와 지침들을 O/T한 후 하경삶을 지원하게 된 동기, 하경삶에 기대하는 것 그리고 기도제목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첫 시간을 열고 한 주 두 주간을 지나는데.....

한 목자님께서 한 주간을 어떻게 지내셨는지 힘들었던 점, 감사했던 점들 나누는데

2~3주간을 머리를 푹 숙이신 채 잘 지냈습니다. 그래그래 보냈습니다.

그렇게 짧게 쑥스러운 듯 말씀하시고 다음 목자님에게 순서를 넘기시는데

내 마음에 불편함이 들었다.

혹 목장모임 때도 저렇게 하시나? 목자님이 나눔의 좋은 모범을 보이셔야 하는데 라는 염려 반 걱정 반이 마음을 불편케 했다.

 

그리고 삶공부를 마치고 다음 삶공부 시간까지 나는 그 목자님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물었다. 어떻게 목자님이 삶공부에 적극적인 참여와 나눔을 하시도록 도와야 하나요? 문자로 아니면 통화를 한 번..... 문득 문득 방법들이 떠올랐어 곧 행동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다리며 삶공부 시간을 맞았다.

 

한 주간의 삶을 나눔으로 문을 열었다.

그 목자님의 순서가 되었다.

목자님이 입을 여시며 나눔을 시작하신다.

"이 번 화요일 새벽기도회에 드문 일인데 전도사님과 함께 교회 안으로 들어 서게 되면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로 앉으시는 자리에 앉아서 새벽기도를 드리는데 제 마음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오늘 화요일 삶공부하는 날이지... 전도사님께서 오늘 삶공부를 위해 이 새벽에 저렇게 기도하고 계시는구나 내가 전도사님을 도와 드리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 말을 하는 것이구나 내가 말을 많이 해서 전도사님을 도와 드려야겠구나" 라고 얘기하시며 나눔을 이어가시는 것이었다.

 

이후 이 목자님은 저 다음으로 말씀을 많이 하시는 분이 되셨다.ㅋㅋㅋ

 

내가 하경삶을 섬기며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한 분 한 분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이 보다 더 크고 놀랍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크게 두 개의 기둥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곱가지 실체의 내용을 벽돌을 쌓아가듯 지대가 되는데 그것은 바로 관계성과 변화이다.

 

하나님과의 사실적이고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사랑의 관계가 맺어지고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의 변화 이 두가지가 하경삶의 Key가 된다.

 

그러다 보니 목장 사역에서 목원들을 위한 섬김에 혹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또 모든 상황과 환경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지..... 정직히 삶과 사역을 나누면서 자신을 점검받고 변화를 힘쓰는 13주간의 훈련을 받는 삶공부의 필수코스이다.

그러니 하경삶을 통해 변화되는 목자목녀의 삶은 곧 가정교회의 미래이다.

 

관계와 변화!! 관계와 변화!! 관계와 변화!!

이것만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이르게 하는 믿음의 태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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