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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꿈이야기 | 조회수 : 943 |
작성자 : 송태성장로 | 작성일 : 2013-10-12 |
어제 목장모임시간에 한 형제님이 꿈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 있고 그 강 옆에 매점 같은 것이 있고 그 안에는 먹을 음식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안에 우리 식구들이 몇 명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 옆에서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간절한 눈망울로 먹을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다가 꿈에서 깼다고 합니다.
꿈에서 깨고 나니, 참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꿈인줄 알았으면 그냥 막 나눠줄 걸!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그들의 요구를 마음껏 들어줄 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깨달아진 것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것도 꿈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3생이라고 합니다. 1생은 엄마 뱃속에서, 2생은 현재의 삶, 3생은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통해서, 2생이라는 꿈에서 깨게 되고, 하나님 품에서 진짜로 사는 영원한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이런 후회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차피 여기 가져오지도 못할 것, 꿈(2생)속에서 다 나눠주고 올 걸”
어린 시절 저를 괴롭히는 꿈은 절벽에서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 꿈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해도 발 디딜 곳이 없는 까마득한 절벽위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다가 발을 헛디뎌서 떨어지고, 그 순간 땀에 흠뻑 젖은 채 꿈에서 깨게 됩니다.
그런데 언젠가 그 상황이 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뛰어내려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꿈이니까.
그러고는 내 마음대로 신나게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꿈이라는 것을 아는 것 만큼 신나는 일이 없습니다.
중력과 시간, 공간, 모든 규칙으로부터의 자유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예수에게 미친 사람이라는 설교를 들었습니다.
예수에게 미칠 수 있는 것은 예수에게 받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이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받은 선물은, 죽음 이후나 예수님 재림이후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영생은 하나님과의 연합이며(요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지금 현재도 그것을 즐기고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에게 미친 사람은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억압과 속박이 아닌 자유를 누리는 종입니다.
우주의 창조자가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기에, 무한한 경쟁심, 시기 질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공급을 약속하셨기에 미래의 불안과 염려로부터, 그리고 지금 많이 쌓아 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고 약속하셨기에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꿈이 험악해도 그 꿈이 꿈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자유롭습니다. 어차피 깨고나면 우리집 침대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 꿈에서 깨면 하나님 품속에 있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지금! 마음껏 누리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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