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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빵터진 이야기 조회수 : 783
  작성자 : 김정옥전도사 작성일 : 2013-05-13

킹즈키즈 예배 후 킹즈베이비 예배를 다 마치고

 

교육목자모임을 준비하며 교육목자들과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음향시스템에 꽂혀 있는 마이크에 하나 둘 아이들이 모인다.

 

곧 아~~아~~ 뭐라 뭐라 마이크를 입에다 갖다대고 저희들끼리 마이크 놀이를 하는

 

것이 보인다.

 

어느때는 곧 달려가 음향시스템을 다 OFF하고 정리를 하는데

 

어제는 그냥 한번씩 아이들이 마이크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잠깐이라도 가지고 놀게

 

놔 뒀다

 

자기 소리가 몇배로 크게 들리니 재밌는가 보다.

 

나는 선생님들과 예배 후에 휴식을 즐기며 얘기하느라 잠깐 그 아이들을 잊고 있었다.

 

몇몇 아이들이 내가 달려 왔다 그리고 흥분해서 얘기하기를

 

"전도사님 귀주가요 마귀야 물러가라 마귀가 떠나가라 이래야 하는데

 

예수는 떠나가라 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ZZZZZZZZZZZZZZZ

 

전도사님한테 일러주는 현민이를 뻘쭘이 보고 서 있는 귀주!!

 

난 귀주를 보고 난감했다^^

 

그리고 얘기했다 " 귀주야 예수님께 죄송해요 하고 사과 드려"

 

귀주는 사과를 따라했고 그들은 신나게 마이크를 향해 다시 달려갔다.

 

난 순간 일어난 이 모습에서  아이들의 잠재적인 창의성을 보았다

 

현민이는 물러가라 떠나가라 선포는 마귀에게만 해야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 개념을 벗어나 귀주가 예수님께 이 선포를 한 것이 큰 잘못을 저질렀

 

다 싶어 얼릉 내게 달려와서 일러주는 현민이 ㅋㅋㅋㅋ

 

귀주는 응용을 시도했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의 이런 모습이 넘넘 사랑스럽다 그리고 저들 안에 있는 잠재력이 넘넘

 

기대가 된다

 

마음껏 배우고 배운것 위에 더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 펼쳐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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