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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땅에 떨어지지 않는 기도.... 조회수 : 1011
  작성자 : 박미향 작성일 : 2013-04-06

아들 민하의 질풍노도의 시기....

부모로서 참 죽을것 같았던 시기였습니다.

몇년 전의 제가 올린글은 참 암담했습니다.

민하때문에 학교가기 싫어하는 친구, 말한마디에 분노하여 친구를 때려서 수백만원의 치료비를

물어주고, 권고 전학을 당하고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고

가장 힘들었던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도 늘 불안불안하였습니다.

전화 벨만 울려도 학교에서 전화 왔나 싶어서 가슴이 쿵쿵거렸던 그 시절...

그래서 제가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가 불안하여 살수가 없어서 주님을 붙들게 되었습니다.

참.... 영원이 그런 세월이 계속될 것만 같았는데

주께서는 이미 민하의 또 다른 길을 열어두셨더군요.

주님을 믿고 난 후 저의 마음은 차츰 안정이 되어 가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제는

주님께 맡기고 기도로서  민하는 기도을 먹고 사는 아이임을 응답받고 수시로 기도만 했습니다.

함월고를 무사히 졸업하고 대학도 들어가고 참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군복무중입니다.

얼마전 고향친구들 모임에 갔는데 다섯명 중

아들이 경북대 무슨에 합격

또다른친구 마산대 간호학과 합격

또한명은

부산 고신대 다니고

한친구는 서울대 떨어져서 현재 월250만원 하는 기숙학원에 다니다 하고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당당하게 뭐라고 한줄 하나요?

나는 우리 아들이 군대에서 축구경기 나가서 결승전 까지 올라가 혼자서 4골을 넣어서 승리하여 자기팀원들 포상휴가 나가게 해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여러가지 훈련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서 또 포상휴가....

참 가소로운 저의 말이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그 행복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세겹줄 새벽기도...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10일 중 5일 밖에 못갔습니다.

그런대도 주님께서는 제게 기쁜 소식을 주셨습니다.

말썽꾸러기 였던 주의 영광(아들을 지칭하는 저만의 닉네임)이 오늘 전화 왔는데

조교로 뽑혔다네요.  어떤 조건이며 어떤 자격인지는 모르지만 군대에서

인정받고 있는다는 믿음에 참 감사했습니다.

사회에서는 교회가자고하면 늘 안간다고 했던 아들이 부대에서는

크리스찬으로 못박힌 군인이랍니다.  할렐루야~~~

기대 합니다 어떤 길로 저희들을 인도하실지....

눈물의 기도가 절대로 땅에 떨어지 않음을 믿습니다.

전화받고 바로 감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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