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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처음 새벽기도라는 것을 한후에 조회수 : 709
  작성자 : 이재원 작성일 : 2013-03-29



이제 갓 시민교회를 다닌지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을 마치고 생명의 삶공부를 시작하고

이어지는 세례와 성찬식까지 이렇게 모든것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상에서 금요일 목장모임, 삶공부와 성경읽기, 숙제들, 조금 휴식이 필요할 주일이지만

전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번주 세겹줄 새벽기도까지 아직은 어린 아이때문에

100% 출석은 못했지만 처음 새벽기도라는 것을 참석해 보았는데 어둠속을 헤치고 교회에 들어섰다가 설교말씀과 기도를 하고 나오면 밝아있는 하늘이 또 새롭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네겹줄기도를 마치고 잠시 혼자 앉아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눈물이 흐르더니 주체없이 계속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파서 슬퍼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 회개의 눈물, 감사의 뜨거운 눈물이였습니다.

결혼후 1년이 채 안되어 "아내를 많이 사랑해 주라", "자네를 믿고 딸을 맏기네.." 하시면 눈을 감으신 장모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억지로 생각을 하려고 한것도 아닌데 지난 수개월동안 바쁜일상에 한번도 생각나지 않았던 어른이 자리에 앉자마자 생각나고, 한번씩 아내와 다툼 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아파하는 아내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살펴 주지 못했던 지난 저의 모습이 생각나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한참을 눈물을 닦고 나니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된 느낌과 목사님의 설교말씀중 상대에게 기대하고 기대에 못미치면 분노하게 되게 된다는.. 분노를 쌓아두면 안된다는 말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아내와 귀가길에 말했더니 성령님 임하시고 체험하고 은혜받은거라고 합니다.

힐링의 파워를 느낍니다. 아주 작은것입니다. 우리 가정에 잔잔한 평안을 주셨지만, 저에게는 지난 수년간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뜨거운 눈물의 정화였기에 나눔터에 올립니다.

나눔하기에도 부끄러운 것이지만 작은것이라도 나누시라는 김현수목사님 말씀에 용기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새벽일찍 나와서 같이 기도해주신 진성덕, 이기석 목자님,안대희 형제님 감사합니다.

처음 온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바쁜와중에 식당봉사까지 하시는 목자님들을 보면서 삶의 멘토로 모시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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