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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진을 찍혔습니다^^ 조회수 : 648
  작성자 : 조성래강도사 작성일 : 2012-12-01

저는 지금 드림키즈(초4-6학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시작한 일이

학교마다 방문해서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제는 옥산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역시 초등학교 아이들이라 그런지 얼굴들이 다 밝고 즐거워보였습니다.

한명 한명씩 보는데 너무 이뻐보이고 다 예수님을 믿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서 있는데

제가 키가 커서 인지 많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면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저를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도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 앞 정문에 서서 우리 교회 친구들을 열심히 기다리는데,

 

여자 아이들은 제가 부끄러운지 도망을 치고

남자 아이들은 반가워했습니다.

제가 여자 아이들에게는 조금 부담이 되나 봅니다.^^;;

 

그렇게 남자 아이들을 만나서 가게로 들어가는데,

많은 꼬마들이 저를 보면서

"아저씨 누구에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우리 교회 친구들에게 저를 소개해달라고 하니

부끄러운 듯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아저씨 나쁜 아저씨 같은데 사진 찍어서 신고 할꺼에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선량하게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오해를 조금 풀려고 뭐라도 사주려고 하니

아이들이 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모르는 사람이 사주는 음식은 먹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진도 찍히고 오해도 받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이렇게 사진 찍은 친구들이 나를 기억하고

예수님 향기를 기억하면서 교회로 발걸음을 돌리길 원하는 마음이 가득히 생겼습니다.

 

12월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12월에는 많은 아이들이 산타가 아닌 예수님을 오심을 기뻐하는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늘 수고하시는 교육목자분들과 또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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