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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헌신과 감사로 감동이 있는 우리 교회 조회수 : 725
  작성자 : 조성래강도사 작성일 : 2012-11-21

토요일날입니다.

주일 준비를 마치고 집에가서 주일날 아이들에게 전할 어린이 설교 내용을 살피고 있는데,

저녁에 담임 목사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담임 목사님 : "강도사님 어디십니까?"

저 : " 네 목사님!! 집입니다!"

담임 목사님 : "교회로 얼른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 "네?"

담임 목사님 : "교회 식당에서 권사님들께서 내일 성찬식 떡을 만들고 계시는데 

너무나 수고하고 계십니다. 오셔서 특송을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리나케 김태균 강도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서로 검은색 정장과 빨간 넥타이를 메고서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식당으로 가보니 권사님들께서

수고스럽게 하나하나 떡을 만드시고 또 가루를 뭍히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는 저녁에 교회로 오셔서 저희를 기다리시다가 

성찬식으로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사랑의 선물을 준비하셔서 주시고    

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저희에게도 사랑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태균 강도사님과 함께

식당에서 떡을 만드시는 그리고 3층에서 포도주를 준비하시는

권사님들께 특송을 불러 드렸습니다.

  

아무것도 도와드리는 것 없이

그냥 짧은 시간의 특송이었는데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감동하셨고

또 담임 목사님의 사랑의 선물에 모든 분들이 더 감동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담임 목사님의 그 사랑의 선물과

권사님들의 감동에 저도 감동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성찬식에서 떡을 받는데

전날 수고하신 권사님들을 생각하니

다른 성찬식과 달리 유난히 마음 가운데 감동과 또 가슴이 벅참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제 생애에 잊을 수 없는 성찬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면서

사실 수고하신 분들은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인데

짧은 순간의 특송 때문에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담임 목사님의 사랑의 선물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울산시민교회는 참 좋은 교회인 것 같습니다.

밤이 새도록 헌신하시며 떡을 준비하시는 권사님들이 계시고

또 그 모습에 안타까워하시고 고마워하시면서

밤 늦게 교회로 찾아오셔서 모든 봉사자 분들께 감사로 사랑의 선물을 주시는 담임 목사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과 또 그 헌신에 감사해 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울산시민교회는 감동이 있는 교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러한 시민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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