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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 통의 문자 조회수 : 736
  작성자 : 김정옥전도사 작성일 : 2012-11-14

저녁을 먹고 쉼을 가지고 있을 때

한 통의 문자가 '문자 왔시용' ^^ 폰 액정 화면을 빡빡하게 채운 문자 헉~~

이 거 뭐~~지~~~~~~~~~~

내용은 이랬다

전도사님^^ 식사하셨어요~~?

예주가 제게 질문을 했는데... (참고:예주는 7살 킹즈키즈 성도임)

예음(참고:예주의 3살짜리 여동생임)이가 감기로 좀 아프거든요

예주왈 "엄마, 하나님은 우리를 계획하시고 우리 모든 일을 아시잖아...

우리를 다 아시고 사랑하시는데 왜 병에 걸려서  아프게 하시는 거야?"

하고 묻네요 ㅜ.ㅜ 이런 심오한 질문을~~

아이 질문에 순간 뭐라고 답해야할지 당황했네요

전도사님께 지혜를 구합니당~~~

하는 내용의 문자였다

ㅜ.ㅜ 저도 심오해서 뭐라 답을 해야 할찌...

7살 예주의 질문은 신학적 성경적 철학적 인간론적 등등의 기본을 습렵한 개념에서

나올듯한 질문 아닌가???

가만 문자를 들여다 보니 예주의 마음이 읽혀졌다

아기 같은 동생이 감기로 힘들어 하는것을 보고 있자니

언니의 마음이 아파서 사랑하신다면서 아픔을 주시는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았나 보다

예주는 사랑과 아픔을 반대어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고난이 고통이 겸손과 온유함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도록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스런 손길이신 것을...

우리 예주가 이 비밀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동생 예음이를 통해 가르치시고 계심을 본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동일하게 가르쳐 주고 싶어하시는 것이

바로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를 안다 너와 함께 하고 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어느 때던지

변함없으신 성품으로 사랑한단다

오늘도 7살 친구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변함없으신 사랑에 하루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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