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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비전틴 필리핀 단기선교 다녀왔어요^^ 조회수 : 837
  작성자 : 송창대 작성일 : 2012-08-04









안녕하십니까? 저는 비전틴(고등부) 교육목자(교사) 송창대라고 합니다.
금번 비전틴 필리핀단기선교(8/25-8/31)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함께 보고 느끼고 만났던           하나님에 대해 성도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8월 25일 필리핀으로 떠난 우리 팀은 김상국목사님 포함해서 어른 5명 아이들 31명 총 36명의
적지않은 인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는 필리핀으로 떠나기 앞서 2달 전부터 각조(예배팀, CCD팀, 무언극팀)로 나누어 선교준비를
하였고 또한 매 주일마다 현지에서 영어로 4영리를 전할 수 있도록 언어훈련을 받았고 필리핀
타갈록어의 간단한 활용법 및 영어찬양, 타갈록 찬양을 함께 모여 연습하였습니다.

기도의 준비도 빼놓지 않고 하였는데 말씀전하는 데 날씨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저희가 많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도록 계속 기도하였고
특히 저희는 필리핀 현지에서 성령님이 직접 일하시도록  우리의 계획과 의가 앞서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를 했던것 같습니다.

 

필리핀은 저에게 있어 나름 추억의 공간입니다.
저의 첫 외국여행지이지요. 군을 제대한 그해 1993년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언어공부 겸 선교지
체험을 이유로 팔개월 정도 체류했던 곳이라 저도 어린아이처럼 설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의 비전틴 아이들을 인솔하고 안전하고 계획된 것이 잘 마칠수
있도록 스포트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긴장도 되었습니다.(사실 모든 일은 성령님께서 하시고
저희는 그냥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참으로 편한 여정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25일 오후 5시 30분 조금 지난 시간에 교회에서 버스로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필리핀에 대한 기대로 설레여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이라 출국수속, 소화물접수 등 정신없이 처리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3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에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했고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려 하니 세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용박스를 잔득 카트에 싫은 저를 막아서서 이것 저것
질문을 하였습니다. 코카인을 압수했는데 당신도 가지고 있느냐, 박스에 있는 것들은 뭐냐 라고
하면서 딴지를 거는 폼새가 돈을 요구하는 것 같았는데 아니다 다를까 저에게 돈을 달라고 하면서
공용박스의 테이프 접착면을 칼로 띁어내면? 분위기를 조성하였지만 제가 저희 팀에 선두에 있어서
아이들이 당황할까봐 빨리 통관하고 나가려고 전 돈이 없고 밖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란 말을
반복하며 그리고 우리 박스에는 필리핀 아이들 먹을 것과 노트들이 있다고 계속 말했더니 한참 저를
바라보다 나가라고 하였고 저를 따라 우리 팀은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나라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고 20년 전이나 변함이 없는 이나라가 불쌍하게 여겨졌습니다.

기다리시던 선교사님과 만나고 이후 버스를 타고 4시간 이상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아이들은 녹초가
되어 다들 버스에서 잠을 잤고 새벽 5시 다되어 시골의 어느 골목 앞에 버스가 섰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불빛 하나 없는 캄캄한 골목길을 지나 허름한 건물에 들어섰는데 그곳이 우리의 첫번째 숙소이자 현지선교 베이스캠프가 된 안디옥교회였습니다.
아침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 이전에 현지 교회와 학교로 떠나니 2시간 정도 잠을 자라고 선교사님이 말씀하셨지만 저나 아이들은 좀 막막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시멘트바닥이었거든요. 미리 마음의 준비들을 하고 왔지만 아이들은 잠시 문화적
충격이 있는 듯 하더니 바로 현지화 되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침낭을 바로 깔고 눕고 또 얇은 이불만 깔고 몇몇 남자아이들은 그냥 눕기도 했지만
다들 잠을 못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아~ 드디어 시작이구나 선교여행이...
아마 이런 생각들을 하느라 못 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6일 저녁은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 다 잘
잔것같습니다. 왜냐하면 피곤도 했지만 안디옥교회 현지 목사님이 가져다 준 폐박스가 훌륭한 침대
가 되어준 덕분이지요. 우리 아이들 참 대단했고 예뻤습니다.
그 다음 4일은 한인교회 근처의 호텔에서 생활했지만 아이들은 이 이틀이 더 기억에 남는다 하더군요.

 

첫 2일은 2곳의 현지교회와 4곳의 현지학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찬양과 CCD와 무언극을 하며 예수님을 소개하였고 아이들의 이런 열정이 필리핀의 친구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필리핀은 장마철이고 태풍이 몇개 그 지역 가까이에 걸쳐있어 예보는 비가 계속 많이 내린다고        했는데  저희 팀은 성령님이 날씨를 조정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믿었고 이 믿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2일의 일정 가운데 비 때문에 영향받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준비할때는 비가 오더니 현지 교회가 학교에 출발할때는 비가 멈추고 또한 모든 사역을
마치고 숙소인 안디옥교회에 오면 다시 비가 내리는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아이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강하게 믿게 되었고 또한 영어로 4영리를 전하고 공연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던 아이들도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아쉬워 좀 더 하면 안되요? 하고 말할 정도로
깊은 애착과 열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필리핀 아이들과 만나서 하나님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우리 아이들은 이곳의 어려운 현실을 한국에서의 자신의 생활과 비교하며 감사를 배우고 있었고 우리 눈에는 참 힘들게 사는 이들의 눈에서 표정에서 보이는 행복한 미소가 물질이 전부가 아니구나 하는 고백을 하게 하는 깨달음도 생기게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신앙과 삶이 몰라보고 자라고 있는 것이 보여 기뻤습니다.
또한 저에게도 큰 은혜가 있어 필리핀을 생각하며 그리고 민족과 열방을 향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다른 부분은 또 다른 분이 저도다 더 맛갈스럽게 얘기하시길 기대하며
간략한 선교보고(^^) 1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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