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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와 남을 이해하기위해서 (마지막글) 우울증~(퍼온글) | 조회수 : 1246 |
작성자 : 김찬미 | 작성일 : 2011-09-16 |
글을 맺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현대인의 특성으로 우울증 환자는 점점 늘어나고
자살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에 아울러 우울증에 대한 약물의 개발도 향상이 되어 점점 더 좋은 치료약이
나오고 있습니다.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환자에 대한 따뜻한 가슴
이 세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가슴입니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사는
환자의 말에 귀를 잘 귀울이고 입이 부지런한 의사입니다.
우울증이란 질환은 마음을 관장하는 뇌의 질환으로
첨단 의료 장비로로 객관적으로 눈으로 확인이 어렵고,
증세도 남들에게는 잘 안보이는 혼자서 외로이 겪어야 하기에
의사들은 더 좋은 우울증 치료약도 좋지만
환자에게 사무적으로 대하거나 또는 약만을 조제하기 위한 의사가 아닌
일반 환자들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더욱더 따뜻한 가슴으로 세심한 배려와 설명도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저도 9년 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인 지라
의사가 환자에게 전하는 일방적 지식을 전달하는 무거운 얘기가 아니라
같은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려는 의도로
저의 투병기를 곁들인 이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병은 남에게 알려야 빨리 낫는다고 했는 데.
아직 우울증에 대한 고통과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합니다.
저 역시도 일반인들의 인식의 부족으로
"내가 9년 째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얘기 했을 때
"별거 아닌 것으로 아픈 척 한다"고
저의 고통을 가볍게 생각 할 까봐 말하는 것이두렵고
또한 그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아직 정신과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한 지라
저의 모교 병원의 선 후배나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날 알아보고
지인들에게 안 좋은 평을 들을 까 봐
모교 대학 병원이 아닌 불편하더라도 다른 대학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9년간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선듯 말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없습니다.
다른 신체 질환처럼 우울증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고 들어 주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적을 수 있게 된 것은
우울증은 뇌의 병이라는 투철한 병인식이 있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계속된 시행 착오 에도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남은 의지로 지속적으로 노력하였고
날마다의 기도와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과 기타같은 악기를 통한 음악치료를
열심히 지속하고
비록 고통스럽지만 조그마한 사명으로 이어지는 보석과 같이 생각한
결과로 에너지가 생겨 적을 수 있었습니다.
도 종환 시인의 시에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는 가!"라고 얘기 했습니다.
즉 사람의 인격은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 의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맞으면서
옛 상처를 새로운 상처로 메우면서 성숙한다는 옳은 얘기 입니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는
일반인들의 아무 생각없이 한 조그만 상처의 말과 행동의 미풍에도
쉽게 가지가 겪어져
극단적으로는 그 고통에 묻혀 자살로 가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
병든 연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입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우울증 환자와 보호자 뿐아니라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여서 우울증 환자를 만났을 때.
두 손으로 따뜻하게 바람을 가려주는 배려를 해 줬음하는 마음으로도 적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길에서 강도 만나 다친 사람을 치료 해 줬듯이
육체적으로도 뿐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픈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관심을 가장 싫어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관심은 곧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전쟁을 겪고, 20여년의 의사 생활을 정리하고
상이 군인 처럼 조울증이라는 전쟁의 후유증을 가지고
이제는 돌아와 하나님 앞에 선 한 남자로서
9년간 날 고통스럽게 했던 조울증이 나의 죄에 대해 제게 때린 매 일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우울증의 아픔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우울증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가 되게 해주는 일을 하라는 조그마한 사명으로
주신병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제 그 조그마한 사명을 마치기에
조울증은 하나님이 내게 준 훈장이라고 생각 되기에
마음이 기쁩니다.
그 동안 이 글을 올리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적인 공간에 올리는 글인 지라
부담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향 어머니도 아버지 산소도 찾아 볼 까 합니다.
P.S)김 남숙 집사님이 회복되어짐에 기뻤고, 특히 따님의 회복됨에 제 딸처럼 기뻤습니다.
많은 우울증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과 사연들에 저도 같이 가슴 아파 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김 성원 목자님 꼭 회복하시고,
김 교순 집사님, 최 정원집사님등 많은 우리들 교인들이 미천한 저의 글에 관심가져 주시고 읽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kyc님께
직장 나간 지 사흘 만에 좌절하고 속상해 하시니 저도 많이 속상하네요
혹시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지 앓고 계시다면 약물의 도움을 꼭 받으세요
제 주위에 식욕과 의욕이 없고 자율 신경의 항진으로 설사를 자주하여 눈에 띄게 체중이 빠진 우울증 환자가 있는 데 정신과 약물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해도 가질 않습니다.
정신과에 대한 잘 못된 선입견인지, 아님 한 번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선입견 또는 정신 질환으로 사보험금을 못 받을지하는 잘 못된 판단이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울증은 저절로 치료가 되는 감기가 아니고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치료가 안 되는
감기의 합병증입니다.
약물치료를 안하고 있다면 운동 뿐아니라 약물의 도움도 꼭 받길 바람니다.
안 낫는 것 같아 속 상하고 불안하다고 힘들다고 하셨는 데,
사실 이 글을 적고 있는 저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나의 맘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의 아무 생각없는 말과 행동에 대해
날마다 많은 번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한 편으로는,
악몽으로 인하여 새벽에 잠이 깨어 비몽 사몽간에 몸을 뒤척이며 잠을 못이루고
자신이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낫고 안 낫고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문제이고
정중동의 마음으로 집사님은 약물과 운동,기도, 목장 예배 등
오늘 하루 할 수 있는 일에만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는
우울증의 이해도가 높은 부담이 적은 관계부터, 목장식구,파트 타임의 일의 순으로 점점 강도와 시간을 천천히 늘려 감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옛날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나안 정벌때
두렵고 불안해도 기도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정면돌파한 것 처럼
우울증도 그렇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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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8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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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이가 소아암인데 주변에 우울한 부모가 많아서 함께 나누고 싶어요 너무 귀한 나눔이라고 생각 햇는데 모두 지운다고 하시니 충격입니다 너무 아쉬워요 안될ㄲㅏ요 (09.14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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