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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장 좋을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조회수 : 993
  작성자 : 김양희 작성일 : 2011-08-30
  남편을 원자력병원에서 쓰이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후 병원을 매각해달라고만 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려 온 지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좌절, 절망, 원망 등이 저희들을 엄습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목사님을 통하여 놀라운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6월 어느 주일 날,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남편이 돈을 못 벌면 이혼하지 말고, 여자가 나서서 돈을 벌어라" 이 말씀을 듣고 무척 은혜를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송태성 목자, 목녀께서 "감당하지 못 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하면서 기도했습니다. 목장원들도 중보기도로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많은 시민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 목소리가 전달되었습니다.


 남편에게 "당신은 원자력에 근무하시고 의료법인을 만들어 주면 내가 한 번 운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사모님께서 의료법인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김진태 집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분은 과거 초창기 길메리병원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분으로  남편이 고신의료원장직을 마치고 울산으로 귀향할 때 시민교회를 섬기도록 인도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의료법인을 설립하도록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적극 도와주었습니다.


 법인설립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고통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기도응답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염려하거나 시험에 들지 말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의 것을 요구하기 전에 복음을 전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삶을 실천하라는 말씀은 일상에서 막상 실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완벽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문제가 절박했지만 세겹줄 기도에서 옆에 있는 더 어려운 세 분 성도들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저 분들의 기도를 먼저 들어주십시오. 그리고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옵소서." 


 기도대로 응답은 왔습니다. 드디어 지난 8월 22일에 기도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의료법인은 설립되었고, 9월1일에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록 뇌, 척추수술을 잘하던 길메리병원은 이젠 아니지만 요양병원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도록 해주셨습니다. 결국 좋은 병원을 버리지 말고 다시 하도록 주님은 명하셨습니다. 과거에는 우리 자신을 위한 길메리병원이었지만 이제는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길메리요양병원이 되도록 하라는 응답이었습니다.


 그 동안 절망의 늪에서 중보기도의 힘으로 격려해주신 시민교회 성도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하여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룻기의 나오미를 보내셔서 이루신 것처럼 되었습니다. 룻이 남은 이삭을 다시 줍는 마음으로 주님의 뜻하신 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려놓는 삶을 더 배울 수 있도록 "가장 좋을 때 가장 좋은 모습으로" 이루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정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무릎을 꿇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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