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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와 남을 이해하기위하여~6탄..(퍼온글) | 조회수 : 773 |
작성자 : 김찬미 | 작성일 : 2011-08-28 |
우울증 환자의 사회의 관계 속으로
우리들교회 어느 의사선생님이 쓰신글
우울증이 있으면서 주일 예배만 드리고 교인들과의 교제를 전혀 하지 않는 한 여집사가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는 잘 드리면서 왜 구역 예배 같은 교인들과의 모임에는 참석 한 하는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우울증이 생긴 이후 부터, 모임에서 자기가 한 나눔에 대해 다른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여, 그것에 큰 상처를 받았고
또한 그런 상처를 받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어 모임에 안 갑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교인들과의 관계맺은 뿐 아니라 남편과 자식 외는 모든 관계 맺음을 단절한 상태로 살아 가는 것이 편합니다"라고 얘기를 덧 붙였습니다.
2차 대전 때 일본의 패망을 모른 체, 30여년 동안 필리핀의 정글에서 날마다 주위의 적을 경계하며 먹이를 찾아 다니며 하루 하루를 살아 온 한 일본군이 있었습니다.
한 철학자가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정글 속의 고립된 일정한 공간에서만 생활하면서,
사회속의 관계맺음이 없이 고립된 공간에서 홀로 생활했던 그 일본군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그냥 동물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인간 관계의 미숙함과 어려움 때문에 자기만의 틀에 갖힌 일정한 공간에만 있을려고 하면서만 합니다.
힘들더라도 우울증 환자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관계 속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 합니다.
도전 없이는 성취도 없고 우울증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저도 고작 일 주일에 한 번 있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섞여서 대화를 나누는
목장예배에 가는 것이 너무 큰 스트레스이고
가는 날에는 아침 부터 초조하고 불안해 집니다.
편한 옷차림이 아닌 옷도 제대로 의관(?)을 정제해야하고,
얘기도 해야 하고, 또 들어 줘야 하고, 분위기에 맞게 얼굴 표정도 지어야 하고
그런 소소한 모든 것들이 힘이 듭니다.
본래 일반인들보다 에너지가 적은 상태에서
한 시간동안 운전하고 가다 보면 남은 에너지도 바닥 가까이 가서
얘기를 할 때는 말 할 힘도 없어 목소리도 가늘어 집니다.
남의 얘기를 듣는 것도 집중하는 에너지도 떨어져
두어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지 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편안한 옷차림으로 혼자 생활하면서,
마트 가는 날 외에는 하루 왠 종일 집 울타리를 벗어나기가 싫습니다.
지난 번 목장 때는, 하루 전 날 마당 보수를 한 시간 동안 했는 데
그 다음날 평소 보다 기력이 떨어져서, 오후 세시가 되어도 에너지가 충전이 되지 않아서 늘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도저히 목장을 갈 자신이 없어 목자분에게
"오늘은 못가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집 앞의 의자에 앉아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조그만 일을 했다고 이렇게 처져서 목장을 못가면, 앞으로도 계속 쳐지고
조금만 힘들어도 나의 뇌는 꾀병을 부리면서 안가겠다고 할 것이고
그러면 나는 점점 사회 속에서 고립되어 갈 것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마당을 거닐고 글도 쓰고
한 시간 쯤 지나니 세로토닌의 생성으로 약간 에너지가 돌아 왔습니다..
"갔다가 너무 힘들면 나눔 중간에 다시 돌아 오자"하는 마음으로
목장의 관계속으로 뛰어 들기 위해 운전을 하였습니다.
목장 가는 날, 가기 싫어 하는 나의 조울증을 다스려서 목장의 관계 속으로 뛰어 드는 것이 마치 "나실인의 전쟁"보다도 치열한 전투 일 수도 있지만
전쟁이라는 무거운 용어 보다는
약에 취하거나 병이 악화되어 어쩔 수없이 못 갈 때 까지는
내 마음 속에 성령이 자리 잡고 있는 한
"성령에 대한 조그마한 도리이자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II.보완적 치료로서의 성령 체험
성령 체험은 자연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말씀 묵상과 목장 예배와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성령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엘리야가 이세벨 여왕에게 쫒기다가 간 호렙산 동굴에서 들은 세미한 음성 또는
우레와 같은 음성을 들을 수도 있고,
등골에 뜨거운 기운을 몸으로 체험 할 도 있고,
방언의 은사를 받거나 등의 여러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우울증 환자들은
"드디어 주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실려는 구나"하는 생각에 기쁨이 넘칩니다.
몸 안에서는 세로토닌 갑자기 넘치게 생성이 되면서
마약의 서 너 배의 효능이 있는 엔돌핀도 과잉 생성이 되면서
엑스타시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기쁨에 너무 도취되어
"주님이 오직 나 만의 주님"인 것처럼 착각을 합니다.
그 동안 힘들게 했던 우울증도 고난도 모두 주님이 일거에 해결 해 주실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과잉 생성된 세로토닌으로 인하여 기분이 너무 up되어서
갑자기 활동은 증가되고, 안 만나든 사람들과도 많이 만나고
말도 많아지고 합니다.
그러나 소나기 같은 체험의 기쁨은 시간이 지날 수록 곧 바닥이 나서
너무 높이 올라간 up된 기분이 올라간 만큼 큰 폭으로 down됩니다.
그러면서 성령 체험을 하기 전 보다 더 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 소나기 같은 성령의 체험도 믿음의 생활의 결과로 그 자체로도 기쁜일이지만한 편으론 엄청난 자연 세로토닌의 과잉 생성을 유발을 시키고 급속도록 바닥을
치게 합니다.
처음의 체험의 기쁨이 그대로 날마다 지속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너무 기쁘다고 해서 평소에 안하던 활동의 증가나,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것은 자제하고
소나기 다음에 연이은 햋빛에 의한 메마른 대지와 같이 기쁨이 얕아 질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바닥을 다지지 않고 급하게 올라 간 것은 급속하게 떨어 집니다.
한꺼번에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성령)가 온 다음에는
반드시 쨍쨍한 햋빛이 비추어져 대지를 순식 간에 말려 버리는,
세로토닌이 급속히 과잉생성이 되었다가 순식간에 다닥을 치는
이런 소나기 같은 성령체험 보다는
우리들 교회의 이슬비 잡지 처럼
시편 1장처럼
"날마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얻는 즐거움이 시냇가의 잎사귀가 마르지 않게 한다"는 말씀과 같이
비록 조금씩 천천히 오지만 날마다 마르지 않게하는
지속적으로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몸을 촉촉히 적시는 이슬비 같은 성령체험이
우울증 환자에게는 부작용도 적은 더 이로운 성령체험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주일 설교 말씀에 "동참, 밧모섬,성령의 감동, 사명"의 단어에 대한 묵상을 하면서
지금의 이 고통은,
지난 날 받은 많은 은혜에 비하면 현실의 고통이 아무 것도 아님에 감사해 하며
현실의 고통을 잊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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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을 처방받아 먹으니 졸려서 마냥 쉬고 싶은 생각만 들어서 오랫만에 홈피에 들어와 보네요. 신몽룡집사님을 통해 조울증치료를 시작했고 올리시는 글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08.25 10:15) ⓔ |
![]() 께서 선물을 주시겠죠?^^ 할렐루야 (08.25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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